박성만·공민호 지음 | 한월북스 | 1만7000원
우리는 영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이 책은 12가지 질문으로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업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선입견을 가진 이가 많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질문에 답하다 보면 영업에 관한 여러 가지 편견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짜 영업인이 쓴 책이다. 짧은 기간 영업을 맛본 후 이론을 바탕으로 쓴 글이 아니라 장기간의 영업 경험을 근거로 내용을 만들었다.
저자들은 15년 이상 세일즈를 했고 지금도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상담하는 실제 영업인이다. 이론이 아닌 풍부한 실전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영업인들의 독서 호흡을 고려했다는 점이다. 늘 바쁜 영업인들은 독서 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한 권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히 읽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영업인의 실제 업무 환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자들은 이 책이 영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집필했다. 그 결과 세일즈 핵심 원리를 21일 동안 배우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루 10분만 시간을 투자해 읽고 아이디어를 정리한다면 실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제가 좀 숫자에 약해서
윤정용 지음 | 앳워크 | 1만3800원
많은 직장인, 특히 문과계열의 직장인들은 학창 시절 수학을 포기한 ‘수포자’들이었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가 보니 기획서에서부터 결산서에 이르기까지 숫자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다. 기획서를 하나 썼다가 “그래서 개발비가 얼마나 들지”라는 팀장의 물음에 좌절한다.
평범한 문과생이었던 저자 역시 회사에 입사하기 전까지 숫자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지만 재무팀에 발령받으면서 숫자에 대해 몸으로 깨우치게 된다. 이때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직장인들이 꼭 알아야 할, 하지만 결코 어렵지 않은 숫자 사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제는 회계할 시간
문규선 지음 | 더블북 | 1만6000원
회계를 전공하지 않은 회사의 경영자,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스타터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숫자에 약한 창업자, 전체적인 회사의 안목을 갖고자 하는 미래의 경영자 그리고 비전공 컨설턴트와 코치를 위한 글이다.
스타트업·자영업·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의 기업 활동에서는 끊임없는 의사결정과 선택이 있다. 올바르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숫자 마인드’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회계의 모든 숫자가 기업 활동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 사업을 하는 경영자, 자영업자들이 많다.
◆30분 통계학
구라타 히로시 지음 | 김소영 역 | 길벗 | 1만5000원
도쿄대 명강의를 응축한 ‘30분 시리즈’는 못다 한 공부에 미련이 있는 직장인, 깊이 있는 공부에 두고두고 참고할 책을 찾는 대학생, 또 기초학문의 소양을 쌓고 싶은 교양인 모두에게 최고의 교재가 돼 준다.
‘빅데이터의 시대’를 살아가는 비즈니스맨의 고민거리는 데이터 부족이 아니라 넘쳐나는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느냐다. 통계 개념을 익혀 데이터를 볼 줄 아는 눈을 키우면 숫자로만 구성된 자료에서 이야기의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30분 통계학’은 통계학 비전공자를 위해 구성됐다.
◆잠들지 않는 토끼
가토 에루테스 사토시 지음 | 이인호 역 | 한스미디어 | 1만5800원
‘기계 뇌’의 시대를 이끌어 갈 승자는 누구일까.
이솝 우화 ‘토끼와 거북이’는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경주를 하는 이야기다. 토끼가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며 쿨쿨 자는 사이에 쉼 없이 나아간 거북이가 결국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이야기 속에서는 토끼가 방심하며 걸음을 멈췄지만 실제 기업 간 경쟁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 책에서는 데이터를 집약할 수 있는 플랫폼과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개선되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들을 다룬다. 이 시스템을 ‘기계 뇌’라고 부른다. 이 기계 뇌를 도입해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구글’과 ‘아마존’이 있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97호(2018.11.05 ~ 2018.11.11) 기사입니다.]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