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기업]


◆삼성전자AI·빅데이터·로봇 관련 전문가 대거 영입
삼성전자, AI·빅데이터·로봇 관련 전문가 대거 영입 外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 분야의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해당 분야의 인재들을 데려와 미래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3월 31일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위구연 미국 하버드대 전기공학·컴퓨터과학과 석좌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에게는 ‘펠로’ 직위가 주어졌다.

펠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 또는 석학에게 주는 연구 분야 최고직이다. 위 교수는 AI 프로세서 부문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행 곤충 로봇인 로보비의 센서와 프로세서 등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위 교수는 삼성전자에서 AI 연구를 총괄하는 ‘삼성리서치’에 몸담게 된다. 향후 인공 신경망 기반의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연구할 것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빅데이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분석 전문가로 잘 알려진 장우승 아마존 전 선임과학자도 삼성전자 소속이 됐다.


미국 미주리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지낸 그는 2015년부터 아마존 선임과학자로 일하며 사용자 분석을 통한 물량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에서 전무 직함을 달고 무선사업부 빅데이터 개발을 총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또한 로봇 기술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강성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 의료로봇연구단장도 전무로 영입했다. 그는 KIST에서 의료·구조·국방·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인재 영입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뛰어난 인재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에도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우수 인재 영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3사5G 개통 시작…한국, 세계 최초 상용화
삼성전자, AI·빅데이터·로봇 관련 전문가 대거 영입 外


한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5세대(5G) 통신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4월 3일 오후 11시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사전 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개통에 들어갔다. 5G 스마트폰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마침내 5G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개통은 4월 5일 0시부터 이뤄지지만 사전 예약을 받음으로써 세계 최초로 완전한 5G 상용화를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통신 3사는 기습 개통 전략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는 당초 4월 5일로 상용화 일정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통신사 버라이즌이 5G 상용화 일정을 4월 11일에서 4월 4일로 앞당긴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상황이 급박해졌다.

자칫하면 세계 최초란 타이틀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과기정통부는 재빠르게 움직였다.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지 통신업계에 문의했고 모두 가능하다는 답을 건넸다.


자연스럽게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뤄 내자고 의견이 모아졌고 정부와 통신사, 단말 제조사가 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개통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개통에 나선 것이다.

◆현대건설카타르 국립박물관 완공…‘사막의 장미’ 꽃피우다
삼성전자, AI·빅데이터·로봇 관련 전문가 대거 영입 外
현대건설은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부에 자리한 카타르 국립박물관 완공을 마쳤다고 3월 31일 밝혔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5층, 총면적 4만6596㎡ 규모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국립박물관은 카타르 박물관청이 2011년 9월 발주했다. 발주 금액은 4억3400만 달러(약 4700억원)에 이른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316개의 원형 패널이 서로 맞물려 건물 전체가 곡선의 기하학적 형상을 한 독특한 ‘비정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가 장 누벨 씨가 중동 지역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사막장미(장미 모양을 가진 사막 모래덩어리)’ 모양을 모티브로 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어려운 공정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KG그룹동부제철 인수한다…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삼성전자, AI·빅데이터·로봇 관련 전문가 대거 영입 外

KG그룹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동부제철을 인수한다. 인수가는 약 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은 채권단 체제로 들어간 2014년 이후 5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제철 매각 주간사회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최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은 4월 3일 동부제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동부제철은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신주를 발행해 새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경영권 이전 시 흔히 쓰이는 방법이다. 한편 KG그룹은 국내 최초 비료 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에서 출발해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와 KFC코리아 등을 인수하며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번 동부제철 인수를 통해 철강 사업으로까지 외연을 넓히게 됐다.
◆롯데쇼핑7개사 통합 로그인 가능한 ‘롯데 ON’ 서비스 출시
삼성전자, AI·빅데이터·로봇 관련 전문가 대거 영입 外

롯데쇼핑은 4월 1일부터 한 번의 로그인만으로 롯데 유통 7개사 온라인 몰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롯데 온(ON)’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8월 ‘롯데e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하면서 3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계열사별 온라인몰을 통합하겠다고 발표한 뒤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서비스 시행으로 로그인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유통사는 백화점·마트·슈퍼·홈쇼핑·하이마트·롭스·롯데닷컴 등이다. 기존에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마다 별도 로그인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시행 후에는 ‘ON 몰 이동’ 버튼을 눌러 별도 로그인 없이 쇼핑을 할 수 있다. 또한 7개사 온라인 몰 통합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쿠쿠매출 1조 클럽 가입 눈앞
삼성전자, AI·빅데이터·로봇 관련 전문가 대거 영입 外

생활 가전 업체 쿠쿠가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에 바짝 다가섰다. 쿠쿠는 지난해 총매출 9119억원, 영업이익 1353억원을 달성했다고 4월 3일 밝혔다. 쿠쿠의 실적은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의 실적을 합한 액수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20%, 영업이익은 28% 각각 늘어났다. 우선 렌털 사업을 운영하는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매출 4187억원에 6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방가전 사업 부문인 쿠쿠전자의 지주사 쿠쿠홀딩스의 매출은 4932억원, 영업이익은 678억원을 올렸다. 쿠쿠는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IBK기업은행기술금융 펀드 통해 음향기기 업체 크레신에 100억 투자
삼성전자, AI·빅데이터·로봇 관련 전문가 대거 영입 外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은 음향 기기 업체인 크레신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크레신은 기업은행이 운용하는 ‘IBK-BNW 기술금융 2018 펀드’의 셋째 투자 기업으로 선정돼 이 같은 투자를 받게 됐다. IBK-BNW 기술금융 2018 사모펀드는 기업은행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5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크레신은 60년의 사업 경력을 가진 이어폰·헤드폰 제조 기업으로, 이번 투자금은 베트남 공장 생산 라인 증설과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크레신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연내 영상 인식 AI 기술 확보할 것”
삼성전자, AI·빅데이터·로봇 관련 전문가 대거 영입 外
현대모비스가 올해 안에 영상 인식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국내 최초로 완료하고 2022년 양산 예정인 자율주행차에 탑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현대모비스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3월 28일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차량·보행자·도로지형지물 등을 인식하는 ‘영상 인식 AI’ 개발을 마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해당 기술을 확보하면 자율주행 카메라 센서에 적용되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독자 기술력을 갖추게 된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19호(2019.04.08 ~ 2019.04.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