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_기업]

◆ 현대자동차
-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1회 충전에 271km 간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外
현대자동차가 ‘더 뉴(신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271km로 기존보다 35.5%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월 2일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처음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2016년 1월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탄생한 아이오닉은 지난 1월 하이브리드-플러그인에 이어 이번 일렉트릭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더 뉴 아이오닉 3종 전체 라인업으로 재탄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38.3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의 고효율 시스템과 경량화된 차체를 통해 도심 주행과 출퇴근 이용에 충분한 주행거리를 구현했다.
또한 100kW의 구동 모터를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출력을 높여 전기차로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한층 더 강화했다.

이 밖에 현대차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해 더욱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N 트림 4140만원, Q 트림 4440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도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전기차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 EV’를 전시했다. 쏘울 부스터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6km로 기아차 전기차 중 가장 길다.


◆ SK이노베이션
- 해외 자원 개발 가속…베트남 광구에서 원유 추가 발견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外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남동부 해상 ‘15-1/05 광구’ 탐사를 통해 원유를 추가로 발견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해당 광구 락따짱 구조에서 지난 3월 초부터 4295m 정도의 시추 작업을 시행해 1, 2차 목표 구간에서 총 116m에 이르는 오일층을 발견했다고 5월 2일 밝혔다.

이 광구는 SK이노베이션이 2003년 원유 생산을 시작한 15-1 광구와 함께 쿨롱 분지 내에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7년 2월 베트남 정부와 이에 대한 광권 계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이 25%, 미국 머피가 40%, 베트남 국영 석유사인 PVEP가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5년엔 인근 락따방 구조에서 하루 최대 2450배럴의 시험 생산 결과를 취득해 상업성 있는 원유 부존량을 확인했었다. 2021년 생산이 예상된다.


◆ LG전자
- 서비스센터 협력사 직원 3900명 직접 고용 완료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外
LG전자가 5월 1일자로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 약 3900명을 직접 고용했다. 지난해 11월 직접 고용 정책을 발표한 지 5개월 만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정년을 넘기거나 입사 지원을 하지 않은 이를 제외하고는 모든 인원이 대상이 됐다.

전체 서비스 엔지니어 중 98%가 글로벌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CS경영센터에 정직원으로 채용됐고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던 협력사 대표 70여 명도 LG전자에 팀장급 직책으로 전환됐다. 이들은 모두 LG전자 직원들과 동일한 복리후생 혜택을 받는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국내에서 직접 고용하는 임직원 수가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섰다.

기존 서비스센터는 LG전자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서비스센터로 바뀐다. 직접 고용된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주52시간 근무제의 대상이 되는 만큼 LG전자는 탄력근무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 현대엘리베이터
- 본사·공장, 이천에서 충주로 이전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外
현대엘리베이터가 경기 이천 본사와 공장을 충북 충주로 이전한다. 1985년 이천 공장을 준공한 지 34년 만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5월 2일 이사회를 열고 본사와 공장을 충북 충주로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는 본사와 공장이 새로 들어서게 될 부지인 충주 제5산업단지 토지를 305억2587만원에 매입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알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부지에 15만614㎡ 규모의 새 공장과 물류 기지를 지을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연 2만5000대 규모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별도로 운영하던 충남 천안 물류센터도 충주로 이전해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연매출 약 2조원에 임직원 2100명 규모의 기업으로, 12년 연속 국내 승강기 설치 분야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현대엘리베이터 이천공장은 1984년 5월 회사와 함께 설립됐고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국내 회사를 인수·합병(M&A)한 글로벌 기업들이 공장을 폐쇄하고 해외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는 와중에도 국내 생산 방침을 고수해 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 본사·공장·기숙사 등 용지와 건물을 SK하이닉스에 2050억원에 매각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공장 용지가 맞닿아 있는 SK하이닉스의 인수 의지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한화그룹
- 3년 5개월 만에 면세점 사업 접는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外
한화그룹이 오는 9월 면세점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5개월 만이다. 그동안 10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데다 앞으로 이를 만회하기도 힘들 것으로 보고 영업 기간 만료 전에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4월 29일 면세 사업 철수(특허 반납)에 따라 서울 시내 면세점인 갤러리아면세점63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끊기고 국내 면세점 시장이 보따리상(다이궁) 위주로 재편되면서 접근성이 좋지 않은 여의도에 있는 갤러리아면세점63은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 현대오일뱅크
- 고도화율 높이기 위해 3600억원 투자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外
현대오일뱅크가 36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통해 시설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는 5월 2일 이사회를 열고 공장 가동 안정성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상압증류공정(CDU)과 감압증류공정(VDU)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8월 아스팔텐제거공정(SDA)을 완공하는 등 고도화율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고도화 설비 용량과 단순 정제 능력 사이의 비율인 고도화율은 높으면 높을수록 부가가치가 높은 경유나 등유 등을 많이 생산할 수 있어 수익을 높일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고도화율은 업계 최고인 40%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아람코가 지난 4월 1조3749억원에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매입한 만큼 향후 중질유 비율이 높은 중동산 원유 수입을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 SK종합화학-시노펙
- 중국 현지 정유 공장 인수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外
SK와 중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의 합작사가 중국 현지 정유 공장을 인수한다. 중국 정유 공장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아시아 기업 중 SK가 최초다. SK종합화학은 중국 최대의 국영 정유 기업 시노펙과 합작한 중한석화가 중국 우한 내 정유 설비를 인수한다고 4월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종합화학은 중한석화를 통해 중국 내에 정유 설비를 간접 보유하게 됐다.SK종합화학은 이번 정유 설비 인수를 위해 11억 위안(약 1898억원)을 현금 출자하기로 했고 시노펙은 우한공장 자산 20억5000만 위안(약 3526억원)을 현물로 출자하기로 했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의 지분 비율은 ‘35 대 65’다.


◆ 저비용 항공사(LCC)
- 25년 독과점 깨고 中 하늘길 난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外
25년간 대형 항공사(FSC)가 독과점해 온 중국행 ‘알짜 노선’에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새로 진입하게 됐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인천~중국 베이징 노선을 개설하게 됐고 이스타항공은 인천~상하이 노선에 새로 참여한다.

국토교통부는 5월 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중국 신규 운수권 70회와 정부 보유 운수권 104회를 국내 항공사에 배분했다. 중국으로 가는 국적 항공사의 여객 노선은 기존 57개에서 66개로, 운항 횟수도 주당 449회에서 588회로 대폭 늘어난다. 이번에 운수권을 받은 항공사들은 지상 조업 계약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르면 3~4개월 내에 취항할 수 있다.

차완용 기자 cwy@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23호(2019.05.06 ~ 2019.05.1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