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웰빙 아파트 대상]
- 롯데건설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
롯데건설, 다양한 정보 분석으로 최상의 단지 조성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롯데건설이 2019 웰빙 아파트 대상의 최고 영예인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롯데건설의 이번 수상은 그동안 웰빙 아파트에서 중점적으로 평가받던 주거 문화 조성 차원을 넘어선 ‘나눔 경영’, ‘행복한 일자리 조성’, ‘고객 요구 반영’ 등의 평가가 어우러져 선정됨으로써 그 어느 해보다 의미가 컸다.

롯데건설은 2011년부터 건설업의 노하우를 적극 살려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 활동을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재 170여 개의 자발적인 봉사팀이 운영되고 있다.

회사에서도 이들 봉사팀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1부문 1현장 1봉사팀 갖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봉사팀은 자율적으로 사내 사회공헌 홈페이지에 봉사 일지를 올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롯데건설 전반에 퍼져 있는 ‘봉사 DNA’는 일할 맛 나는 직장 생활의 바탕이 됐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고객에게도 행복이 전해진다’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의 경영 철학으로 롯데건설은 일과 생활의 조화 속에서 직원과 그 가족의 행복도를 높이고 유쾌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 3회 실시하는 가족 여행 프로그램,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실시하는 사내 동호회 활동, 펀데이(부문·현장 단위 문화 체육 행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롯데건설은 정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고용 친화 모범 경영 대상’에서 워라밸 우수 기업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 품격 높은 테라스 특화 평면으로 고급화

물론 평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 환경 조성에서도 롯데건설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단지인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는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회현상, 디자인·건축과 관련된 주요 학술 보고서 등의 정보를 분석해 단지 조성에 적극 도입함으로써 주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들어설 아파트 20개 동 1094가구로, 84㎡ A타입 247가구, 84㎡ B타입 366가구, 101㎡ A타입 36가구, 101㎡ B타입 192가구 등으로 단지가 구성돼 있다. 2018년 6월 착공해 2021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미세먼지·환경오염 등 친환경 이슈에 특화된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롯데건설은 광교산 자락에 자리한다는 지리적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 아파트 3면이 광교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구성했고 단지 내 조경 시설 등도 기존 자연 지형을 적극 활용해 마치 자연 속에 단지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설계했다.

구체적으로 단지 전면도로를 제외한 완충 녹지 설치 등으로 소음과 프라이버시 간섭을 최소화했고 데크형 주차장 설치로 자연 지형을 이용했다. 또한 녹지율 35% 이상을 확보해 동과 동 사이마다 공원을 조성했다.

여기에 더해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는 품격 높은 테라스 특화 평면으로 구성해 고급적인 테라스 하우스 느낌을 주고 있다.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는 롯데건설이 추구하고 있는 브랜드 방향성인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인 ‘성(城)’의 느낌도 현대적으로 잘 해석했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연상시키는 ‘캐슬 게이트(castle gate)’를 비롯해 아파트 설계에서 외관·조경에 이르기까지 성을 상징하는 구조와 조형물로 단지를 구성해 단지에 고품격을 더했다.

또한 기존 롯데캐슬 브랜드가 누리는 시스템이 모두 적용되고 데크 시스템을 도입해 자연 환기 시스템, 지하 주차장 발광다이오드(LED), 옥외 LED 가로등, 무인 경비, 스마트 도어폰 등 최신식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교통 환경과 인프라도 우수하다. 신분당선 역세권에 자리한 데다 주변에 공원과 학교 등이 밀집돼 있다. 또한 성복역 롯데복합몰 준공이 올해 8월로 예정돼 생활 인프라 역시 더 풍요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건설은 주거 시설 등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그린홈(green home)’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린홈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약 가전 기술, 친환경 요소 등을 활용해 입주민들에게 전기료 부담을 낮춰 주는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미래형 주택을 말한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아파트 옥상에 텃밭을 가꾼다거나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이중 개폐 창호, 빌트인 가전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시스템 등 관련 기술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cwy@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0호(2019.06.24 ~ 2019.06.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