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올해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쌍용건설은 2019 웰빙 아파트 대상에서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 전망과 미분양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브랜드 혁신을 통해 조합원 물량 확보 후 나머지를 일반 분양하는 정비사업·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적극 진행하면서 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분양 물량을 확보했다.
쌍용건설은 올해 총 7개 단지 약 6800여 가구(일반 분양 약 3700가구)를 공급했거나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약 70%에 가까운 4600여 가구(일반 분양 약 2500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광주·수원·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약 3800여 가구(일반 분양 약 2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 올해 7개 단지에서 6800여 가구 공급
지난 3월에는 약 1400억원 규모의 ‘경기도 광주 초월읍 대쌍령리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단독 수주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산 7이 2 일대 지하 3층~지상 1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73가구 규모(일반 분양 117가구)이며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곤지암천을 바로 앞에 두고 있어 강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경강선 초월역, 광주원주고속도로, 성남~장호원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초월 역세권 개발 계획으로 주거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에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의 2 일대에서 수원 권선 113-12구역 재개발사업 총 930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39~84㎡ 지하 4층~지상 22층 아파트 10개 동 규모이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약 71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사업지 2km 내에는 수원산업단지, 권선구 행정타운이 자리해 있고 과천봉담고속도로 천천나들목(1.5km)과 호매실나들목(2.5km)을 이용해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쉽다. 단지 바로 앞 수인선 오목천역(가칭)이 2019년 말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여건과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오현초·오목초·영신여중고·수원여대·수원대가 인근에 들어서 있고 차량 10분 거리에 수원역 애경백화점, 수원서부터미널 이마트, 농수산물센터 등이 있어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인천 남구 주안동 830 일대에서 총 2054가구 규모 주안3구역 재개발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이 단지는 조합원분을 제외한 1300여 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재개발을 통해 전용면적 36~84㎡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3개 동으로 탈바꿈된다.
주안 3구역 일대는 인근에 있는 제1, 2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진출입이 쉽고 경인선 주안역과 차로 10분 거리에 자리해 있어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인하부속고·학익여고·연학초·인주초 등 교육 환경도 우수하고 미추홀공원이 단지에 인접해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도 갖췄다. 롯데백화점·신세계백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올해 1월 첫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분양 개시 2주 만에 100% 계약 완료됐다”며 “향후에도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주요 역세권 등 상대적으로 수요가 풍부한 지역에서 분양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사업 위주로 주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해부터 주택 사업 강화를 염두에 둔 공격적인 주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시장 상황과 별개로 주택 사업에서의 쌍용건설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쌍용건설은 지난해 어려운 분양 여건 속에서도 총 4200여 가구를 안정적으로 공급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9배, 지난 5년간 공급된 주택 공급의 3배가 훌쩍 넘는 실적이다. 여기에서 자신감을 얻은 쌍용건설은 새로운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앞세워 올해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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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0호(2019.06.24 ~ 2019.06.3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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