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外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마커스 버킹엄, 애슐리 구달 지음 | 이영래 역 | 쌤앤파커스 | 1만6800원

현실 세계에서 일을 좀 제대로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답답증을 해소하고 필살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은 매력적인 스토리와 사상 초유의 방대한 조사 분석으로 현실 세계, 현실 조직에서 일을 잘하고 싶은 우리에게 진짜로 벌어지는 업무·성과·팀워크에 관한 어처구니없는 오류와 거짓말들을 샅샅이 벗겨내는 책이다. 왜 조직은 효율이 낮고 불필요한 일을 반복하는지, 왜 팀은 바쁘기만 하고 성과가 없는지, 풀리지 않는 답답함을 안고 사는 이들이 공감할 일의 해법을 담았다. 1~3장에서는 우리에게 문화·기획·목표를 그토록 단호하게 부과하는 이유에 의문을 던지고 우리 모두의 힘을 모을 더 나은 방법을 찾고 4~7장에서는 인간 본성의 특정 측면을 다룬 뒤 개인이 그토록 확연히 다른 상황에서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성장시킬 수 있는지 밝힌다. 8장에서는 왜 균형이 우리의 이상으로 자리 잡았는지 의심해 보고 전혀 다른 목표를 제시한다. 마지막 9장에서는 리더십과 관련된 모든 것에 우리가 느끼는 경외심을 생각해 본다.
[이 주의 책]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外
◆대전환 : 2030 미국 몰락 시나리오
앨프리드 매코이 지음 | 홍지영 역 | 사계절 | 2만5000원

미국 세기의 화려한 막이 오른 1945년 태어난 앨프리드 매코이는 예일대에서 박사 학위를 준비하던 중 우연히 베트남전쟁에 파병된 미군 병사들 사이의 헤로인 중독 문제를 연구하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간 동남아시아의 베트남과 필리핀, 북중미의 쿠바, 중동의 이라크와 중앙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미국 제국’을 추적하며 패권의 민낯을 확인했다.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뒤인 2030년이면 팍스 아메리카나의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징표들을 좇으며 1890년대의 미국스페인전쟁부터 양차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를 거쳐 21세기 사이버·우주전쟁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미국 제국이 걸어온 한 세기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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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직업
신상진 지음 | 한스미디어 | 1만6000원

‘지금 하는 일, 과연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평생직장과 정년의 개념이 사라진 시대, 누구에게나 또 다른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온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생애 둘째 직업,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 책은 최적의 시기에 최적의 직업, 최선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20대 후반에 취업하고 60대 언저리에 은퇴해 편안한 노후를 즐기던 세대가 있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대기업에 취직하는 순간 인생의 그래프가 완벽하게 그려지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시대는 빠르게 잊혀 가고 있다. 이 책은 평생직장과 정년의 개념이 사라진 시대에 자신의 적성과 비전에 최적화된 생애 둘째 직업을 찾는 법을 소개한다.
[이 주의 책]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外
◆부자의 프레임
질 슐레진저 지음 | 박선령 역 | 리더스북 | 1만6000원

미국 최고의 경제 전문가이자 CBS 뉴스 간판 애널리스트인 질 슐레진저는 부(富)를 이루는 요인이 지능이나 학벌, 사회적 지위가 아닌 돈을 바라보는 관점, 즉 ‘프레임’에 있다는 것을 밝히고 이를 실현할 13가지 지침을 건넨다. 프레임을 바로세우는 첫걸음은 인지적 편향과 불필요한 감정을 걷어내는 것이다. 저자는 30년간 금융 현장에서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돈 관리의 3가지 선결 조건과 위험을 분산하는 투자법 등을 전수하며 어떤 함정에도 빠지지 않고 부를 쟁취하도록 돕는다. 또한 인덱스펀드·상장지수펀드(ETF)·분할적립투자(DCA)처럼 다양한 투자 기법의 장단점을 소개하며 돈을 벌고 불리는 검증된 선택지를 제시한다.


[이 주의 책]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外

◆정치가 던지는 위험
콘돌리자 라이스, 에이미 제가트 지음 | 김용남 역 | 21세기북스 | 1만8000원

10년 가까이 미국의 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으로 일한 콘돌리자 라이스와 오랫동안 맥킨지와 함께 일하며 여러 기업의 위험관리 실무자들과 경영자들을 인터뷰해 온 에이미 제가트 스탠퍼드대 교수가 경영 환경의 새로운 위험 요소로 ‘정치적 위험’을 지목하며 포천 선정 500대 기업뿐만 아니라 어떤 조직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정치적 위험을 관리하는 틀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기업이나 조직의 내부 갈등, 정책 변화, 부패, 사이버 위협, 테러 등을 정치적 위험 요소로 분류하고 정치적 위험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레고·페덱스·나이키 등 조직과 기업이 정치적 위험에 잘 대처해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1호(2019.11.18 ~ 2019.11.2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