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펭수는 어떻게 EBS를 살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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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펭수는 어떻게 EBS를 살렸나





[카드뉴스] 펭수는 어떻게 EBS를 살렸나

3년째 적자를 이어가던 EBS가 10살짜리 구원투수를 만났습니다. 그는 바로 BTS와 송가인을 제치고 2019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펭수.

EBS 연습생 신분이지만 어린이들부터 직장인들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잡아 미디어 시장의 판도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EBS는 KBS에 비해 수신료 배분이 낮은데다 매출 대비 제작비에 투자하는 비율이 다른 지상파에 비해 월등히 높아 적자를 이어 가던 중이었는데요.
유튜브 같은 새로운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TV앞을 떠나는 어린이 시청자들과 ‘EBS는 미취학 아동이 보는 채널’이라며 기피하는 초등학생들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펭수가 B급 병맛 코드로 기획된 것은 바로 EBS의 제작비 절감을 위한 결정이기도 했습니다.

기획단계부터 EBS는 초등학생 이상 시청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기획했고 “어른이 재밌어야 아이들도 본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첫 한달 동안 펭수가 모은 시청자는 3000명이었습니다. 그러다 ‘이육대(EBS 아이돌 육상대회)'가 방영된 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공유되었고 채널 개설 7개월만인 11월에는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습니다. ‘이육대’에서 꼰대 선배에 맞서고 할 말 다하는 펭수의 매력에 2030 세대가 푹 빠져 펭수의 과거 영상들까지 역주행 하면서 대흥행 한 것입니다.

“펭수 덕분에 성인들이 다시 EBS를 보며 웃을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펭수 영상 밑 댓글들을 보면 동년배들이 함께 웃음을 나눌 수 있는 하나의 판이 깔린 느낌이다” - 직장인 A씨-

“이제 사회에 진입해 위계질서와 맞닥뜨린 2030세대의 속을 풀어주는 직설적인 언행이 ‘어른이’ 감성에 부합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

펭수 팬들은 펭수 소속사인 EBS를 위해 수신료를 올려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하고, SBS·MBC·JTBC · KBS·tvN 역시 펭수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펭수가 방송사 대통합을 이뤄냈다”고 합니다. EBS의 구원 투수로 새롭게 떠오른 펭수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글, 카드뉴스 기획 : 한경비즈니스 온라인전략팀 김지은
디자인 : 한경비즈니스 온라인전략팀 김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