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2019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 최우수상 신한금융투자]
- 혁신성장팀 신설해 미래 먹거리 탐구
- 해외 투자·대체 투자 리서치 강화
신한금융투자, 신뢰받는 리서치로...‘폭 넓히고 깊이 더한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2019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 조사에서 베스트 증권사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신한금융투자는 베스트 리서치 2위, 베스트 법인영업 2위에 오르며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통적인 ‘리서치 명가’로 국내 증권업계의 강자로 손꼽힌다. 한경비즈니스가 매년 상·하반기 2차례 진행하는 조사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하반기 조사에서 처음으로 베스트 증권사 1위에 올라 대상을 움켜쥔 이후 이번 조사 전까지 1등 7차례, 2등 5차례, 3등 1차례 등을 차지했다.

◆ ‘혁신에 또 혁신’ 내부적 다양한 변화 추진

신한금융투자의 저력은 리서치센터에 있다. 시장의 방향성을 빠르게 읽고 투자자들의 나침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강점을 갖췄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올해 한층 더 성숙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기업분석부 산하에 혁신성장팀을 별도로 신설한다. 초고속·초연결·초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혁신성장팀은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상장 기업뿐만 아니라 코넥스와 비상장 기업까지 분석 대상으로 삼아 미래 먹거리 산업과 기업을 파헤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분석 대상 자산군을 넓힐 계획이다. 지금까지 리서치센터는 주로 주식·채권·외환·원자재 등의 상품군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체 투자 리서치(인프라·선박, 항공·부동산, 리츠·신재생에너지 등)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최근 신설된 멀티에셋전략부에 대체투자팀을 별도로 만들어 관련된 리서치를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갖고 있는 강점 중 하나인 ‘해외 톱다운-보텀업’ 분석 리서치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2019년 기준으로 한국의 해외 주식과 채권 투자 규모가 각각 350조원, 270조원 내외까지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포트폴리오 투자 유망 지역과 국가에 대한 분석을 확대 재편하고 해외 산업과 개별 기업 분석 대상도 늘리기로 했다. 추가로 인력도 보강한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새롭게 시작할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3가지 분석 대상의 경계, 즉 산업과 기업, 전통과 대체 자산, 국내와 해외라는 장벽을 허물어 사고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 한층 더 신뢰받는 리서치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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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9호(2020.01.13 ~ 2020.01.1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