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치솟는 금값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안전 자산으로 평가되는 금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시 불안전성이 확대되는 만큼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돈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월 29일 거래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4%(0.60달러) 오른 1570.40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우한 폐렴이 미국과 유럽 등에까지 빠르게 확산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던 1월 27일에는 온스당 1576.8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2013년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금값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월 30일 한국금거래소에서 국내 금 시세는 g당 6만477.42원을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g당 판매 가격이 6만원을 넘어섰다. 최근 일각에선 금값이 2000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실 금값은 작년 말부터 꾸준히 올랐다. 특히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확대가 금값을 올리는 배경으로 지목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중동 등의 지정학적 변수가 새롭게 떠오르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우한 폐렴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게 된 만큼 금에 더 돈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치솟는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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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치솟는 금값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치솟는 금값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2호(2020.02.03 ~ 2020.02.0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