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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연합' 한진칼에 '전문 경영인' 제안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 ‘반(反)조원태’ 연합이 3월 한진칼 주주 총회를 앞두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제안했다.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한진칼 이사회를 소집해 조 전 부사장의 기반인 호텔·레저 부문 구조 개편을 포함한 재무구조 개선안과 지배구조 투명화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한 재반격인 셈이다.

3자 연합은 2월 13일 주주 제안을 통해 SK 부회장 출신의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을 포함한 8명을 사내·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했다. 이사 수 상한이 정해져 있지 않은 한진칼 정관의 빈틈을 노리고 새로운 이사 8명을 대거 후보로 제안해 추후 이사회를 장악하는 방안을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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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4호(2020.02.17 ~ 2020.02.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