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 = 저성장 시대…'사상 최대 매출' 비결은]-권봉석 LG전자 사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 고객 가치 실현·디지털 전환 진두지휘
LG전자는 지난해 11월 28일 신임 사령탑으로 권봉석 사장을 선임했다. ‘전략가’로 통하는 권 사장은 LG전자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권 사장은 올해 1월 세계 가전 전시회(CES)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전환을 과감하게 추진해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동시에 고객에게 가치를 준다는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기술과 마케팅을 겸비하고 현장 감각을 갖춘 리더로 알려진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LG전자에 입사해 전략·상품기획·연구개발·영업·생산 등 사업 전반의 밸류 체인을 두루 경험하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 왔다.

권 사장은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디지털 전환과 같은 능동적 대응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디지털 전환은 변화와 성장, 즉 지속 가능한 성장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하되 변화하는 고객을 이해하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ch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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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5호(2020.02.24 ~ 2020.03.01)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