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팬데믹을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질병이 예상 이상으로 전 세계에 퍼지는 경우’라고 설명한다.
WHO는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경보 단계를 1단계에서 6단계로 나눈다. 이 중 팬데믹은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한다.
팬데믹은 상징적인 의미로 WHO나 각국 정부가 새로운 조치를 만들거나 따를 필요는 없다. 증상의 심각성보다 감염병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졌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팬데믹이 선언된 질병이라고 해서 치사율이 높다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WHO는 3월 11일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그동안 WHO는 팬데믹 선언에 대해 다소 신중한 태도를 취해 왔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이 선언됨에 따라 전 세계 각국은 보다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가동해야 필요성이 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선언과 관련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해외 유입 억제라는 기존 대응 기조를 유지하되 국내외 상황 변화에 맞춰 대응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앞서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H1N1 신종 인플루엔자(일명 돼지독감) 사태 때 팬데믹이 선언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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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8호(2020.03.16 ~ 2020.03.2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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