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은 조사 대상 기업의 3.41%였다. 2013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이 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것은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갚지 못한다는 뜻이다.
2017년 9.5%를 기록했던 매출액 증가율은 2018년 4.2%로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해엔 마이너스 1.0%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018년 4.5%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2.3%로 급락했다. 자동차와 조선이 상승했지만 석유·화학 등의 매출 감소율이 특히 컸다. 비제조업도 건설업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3.8%에서 0.8%로 하락했다.
영업이익률도 4.7%로 전년보다 2.2%포인트 낮아졌다. 영업이익률은 2017년 7.3%를 기록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대기업이 4.6%로 전년에 비해 2.6%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은 5.2%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95.4%로 전년 말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했다.
또 다른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 증가율은 3.7%에서 5.0%로 올랐다. 지난해부터 새로운 리스 회계 기준(IFRS16)이 적용되면서 운용 리스를 자산과 부채로 인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한편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73억100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33억3000만 달러 늘었다. 4월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 갔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0호(2020.06.06 ~ 2020.06.1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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