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테슬라 모터스 外
◆테슬라 모터스
찰스 모리스 지음 | 엄성수 역 | 을유문화사 | 1만8000원


아이폰으로 시작된 스마트폰 혁명 이후 우리의 삶은 실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그 혁명을 이끌었던 애플과 구글이 이제는 스마트카, 친환경 자동차, 자율 주행 자동차 등을 개발하며 미래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었다. ‘자동차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러한 흐름의 선두에는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Tesla)가 있다. 테슬라는 설계·제작·판매 등 자동차 산업의 모든 것을 재정의하며 인터넷·모바일 혁명과 비교할 만한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켰다. 테슬라는 소비자에게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플랫폼을 통해 경험하게 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관점을 바꿨다. 자동차가 운송 수단에서 하나의 플랫폼이 된 것이다. 애플이 휴대전화의 개념 자체를 바꿨듯이 테슬라는 이제 기존의 자동차를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책은 머스크 CEO의 혁신 경영이 어떻게 테슬라를 21세기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이끌었는지 보여 준다.
[이 주의 책] 테슬라 모터스 外
◆잡스의 기준
켄 코시엔다 지음 | 박세연 역 | 청림출판 | 1만6000원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인구가 매일 사용하는 애플의 제품. 애플의 힘은 바로 ‘소프트웨어’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들만의 소프트웨어는 애플을 혁신의 아이콘으로 만든 스티브 잡스의 황금기부터 시작됐다. 이 책은 바로 그 시절, 초대 아이폰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앞장섰던 엔지니어인 켄 코시엔다가 말하는 애플의 아이디어 창조론을 담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애플의 전성기 때 탄생한 아이폰의 뒷이야기, 스티브 잡스가 이끌던 애플의 황금기에 성립된 애플 고유의 업무 방식 등을 소프트웨어 개발 사례와 함께 이야기한다. ‘비밀 유지 규약’에 의해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애플의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이 낱낱이 공개된다.
[이 주의 책] 테슬라 모터스 外
◆베조노믹스 미래
브라이언 두메인 지음 | 안세민 역 | 21세기북스 | 2만원

이 책은 21세기 비즈니스의 규칙을 송두리째 뒤바꾸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와 아마존에 관한 최고의 교과서이자 아마존 성공의 역사다. 하지만 저자는 아마존과 베이조스 CEO의 성공의 근원을 추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마존이 전방위적으로 모든 시장을 점령해 나가고 있는 사이에 아마존이 할 수 없는 부분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공고하게 다져 나가는 기업들도 있다. 이 책은 이들 기업의 사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아마존과 같은 거대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베이조스 CEO가 구축한 새로운 패러다임인 베조노믹스가 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직시할 때 비로소 그 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책] 테슬라 모터스 外
◆문과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되다
차현나 지음 | 더퀘스트 | 1만5000원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이 데이터가 되는 시대다.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가 방대해지자 ‘서말’인 데이터를 ‘꿸’ 사람들에 대한 수요도 폭증했다. 이 책은 데이터 분석에 뛰어든 마케터·기획자·공대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실제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량이 쓰이는지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인사이트를 사람에게 전달하는 경우’와 ‘정보기술(IT) 서비스에 반영하는 경우’ 등 2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비교해 준다. 이 밖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게 필요한 5가지 마인드, 실무에 도움이 되는 사고법 등을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소개한다.
[이 주의 책] 테슬라 모터스 外
◆뉴타입의 시대
야마구치 슈 지음 | 김윤경 역 | 인플루엔셜 | 1만6000원


탁월한 인재는 시대마다 다르게 정의된다. 2020년 현재, 논리와 경험, 예측과 전문성에 의존하던 우수성의 시대는 끝났다. 이 책은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생각의 프레임,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비즈니스 전략, 지식 습득의 방법론 등을 ‘올드타입’과 ‘뉴타입’의 대조를 통해 단 한 권으로 명쾌하게 제시한다. 앞으로는 성실하고 논리적인 엘리트보다 자신만의 철학과 직감에 따라 왕성한 호기심으로 문제를 발견해 내는 혁신가가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돌파하며 뉴 타입의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예측이 불가능해지는 대전환의 시대를 돌파할 뉴 타입의 사고와 행동의 프레임, 유연하지만 강력한 생존 전략을 만나보자.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1호(2020.06.13 ~ 2020.06.1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