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보험업계에 ‘인슈어테크’가 본격화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우리의 금융 라이프를 똑똑하게 만들어 줄 국내 대표 보험사 10개 기업의 ‘인슈어테크 혁신’을 소개한다.]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KB손해보험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플랫폼 ‘티맵’을 운영하는 SK텔레콤과 함께 업계 최초로 티맵 라이프 운전자 보험을 지난 4월 14일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티맵’ 이용 고객의 운전 중 사고와 함께 여행·레저 관련 사고까지 보장하는 ‘KB다이렉트 티맵(T-map) 라이프 운전자보험’이다.
이 상품은 내비게이션 ‘티맵’에서 직접 가입하는 다이렉트 보험 상품으로, 월 5000원의 저렴한 보험료로 운전자 보험과 여행·레저·골프보험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자동차 사고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교통사고 처리·상해 등 기본적인 운전자 보험의 보장뿐만 아니라 레저 활동 후유 장해, 골프 용품 손해 및 홀인원·알바트로스 보장, 고속도로 및 주말 운전 상해, 뺑소니 무보험 상해 등 여행·레저·골프보험 성격의 보장을 책임진다.
이 상품은 다양한 미니보험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고객의 ‘티맵’ 내비게이션 이용 목적에 부합하는 생활 밀착형 보험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의 보험 가입에 대한 고민의 폭을 줄이고 ‘티맵’의 경쟁력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험료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스쿨존 사고 시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벌금이 강화되면서 이에 맞게 자동차 사고 벌금 보장 한도를 최대 3000만원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번 상품 개발을 총괄한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 김성범 상무는 “‘티맵’ 이용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필요한 운전자 보험이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티맵’ 고객이 최적의 금융 혜택과 보장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R&D)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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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1호(2020.06.13 ~ 2020.06.1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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