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018년 6월 취임 이후 회사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작업에 매진해 왔다. 국내외 현장과 발주처를 누비며 직원·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회사의 미래와 발전 방향에 대한 전략을 고민해 왔다.
김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2018년 11월 창립 45주년을 맞아 뉴 비전 ‘빌드 투게더(build together)’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적극적인 해외 수주, 복합 개발 사업과 리츠 등 신사업 발굴에 매진, 업계 최상위권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작년에 좋았던 성과에 반해 일부 해외 현장에서 아쉬움을 남긴 것은 사실”이라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와 수행 인력의 역량을 키우고 해외 사업의 원가 관리 시스템을 보완해 2020년이 성장과 수익 중심의 재도약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작년 말부터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성과 중심의 경영과 수익 중심의 사업 관리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최근 방산 생활 안전 분야 특화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드론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에 나서는 등 사업 다변화를 본격 모색하고 있다. 해외 건설 장비 중개 임대 사업 등 신규 사업과 해외 신시장 진출 기회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2018년 뉴 비전과 함께 발표한 4대 핵심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업 가치 제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본부·실·팀 단위에도 다양한 기업 가치제고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해 회사의 시스템을 혁신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본다면 2025년 매출 17조원의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뉴 비전과 핵심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고 이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의 성과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건설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혁신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과 함께 하는 ‘빌드 투게더’라는 비전을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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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3호(2020.06.27 ~ 2020.07.0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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