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취임 이후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젊은 감각으로 빠른 혁신을 추구하며 국민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허 행장은 2018년 국민은행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포식’을 개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조직으로의 본격적인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후부터 국민은행은 그의 주도 아래 온라인과 모바일의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인력·프로세스·문화 등 조직 전체에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현재 국민은행은 전국 지점에서 종이 없는 창구인 디지털 창구 등을 도입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창구는 디지털 서식을 통해 고객·직원 중심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거래 프로세스다. 태블릿 모니터 서식 작성으로 고객이 금융 거래 시 작성하는 수많은 서식을 디지털화하고 서명을 간소화해 편의성을 더했다. 또 무현금·무서류 점포인 ‘KB디지털금융점’도 구축하고 나선 상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신기술 역량’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블록체인(Block-chain)·클라우드(Cloud)·데이터(Data)·친환경 시스템(Eco-system) 등 4차산업 혁명을 이끌 기술들을 개발하고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캄보디아 최대 예금 수취 가능 소액 대출 금융회사(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4월 지분 인수를 완료하면서 프라삭의 최대 주주에 오르며 캄보디아 금융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했다. 프라삭은 캄보디아 MDI 중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1위 기업(2018년 MDI 시장점유율 41.4%)으로 현지에서 180여 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미얀마에서 현지법인 예비 인가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미얀마 내 지점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게 됐고 기업·소매금융을 포함한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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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3호(2020.06.27 ~ 2020.07.0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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