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상하이 연례 세계 인공지능 회의(WAIC) 개막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테슬라가 올해 안에 레벨5 자율주행의 기본 기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벨5 자율주행은 운전자 없이 자동차를 제어하는 ‘무인 완전 자율주행 단계’를 말한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 단계를 0~5단계의 6가지로 구분했다. 이 중 5단계는 모든 조건에서 시스템이 상시 운전하는 것으로 자율주행과 무인 운송이 가능하다.
현재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는 구글 산하의 자율주행 기술 회사 웨이모, 세계 최대의 차량 호출 회사인 우버 테크놀로지 등 자동차 제조 업체와 기술 회사들이 자율주행 사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기술 개발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머스크 CEO의 발언은 테슬라가 기술력에서 앞서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현재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갖춘 자동차를 만드는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자동차에 더 많은 첨단 컴퓨터를 장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열투영 및 냉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
애플, 하반기 출시할 신형 아이폰 전 기종에 OLED 탑재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하는 신형 아이폰 전 기종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다고 7월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애플은 현재 아이폰 기종에 따라 액정 패널이나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OLED 패널 탑재 기종을 늘리면서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OLED 패널은 별도의 백라이트유닛(BLU)이 필요 없고 액정 패널보다 화질이 선명하다.
◆로이터통신
美 워런 버핏 회장, 자선 단체 4곳에 3조4600억원 기부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약 29억 달러(약 3조4600억원) 상당을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비롯한 4개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7월 8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버핏 회장이 올해 벅셔해서웨이 B급 주식 1597만 주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0%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나머지는 버핏 회장의 첫 부인의 이름을 딴 수전 톰슨 버핏 재단과 그의 자녀들이 운영하는 하워드 버핏 재단, 셔우드 재단, 노보 재단에 기부된다.
◆월스트리트저널
유나이티드항공, 최대 3만6000명 해고 가능성 시사
7월 8일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직원 3만6000명에게 오는 10월 1일부터 무급 휴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들 인력이 모두 정리 해고되는 것은 아니고 희망퇴직 등 상황을 고려해 8월 중 최종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NHK
도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224명으로 폭증
일본 수도인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는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후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뉴욕타임스
“스웨덴의 집단 면역 실험, 방역과 경제 모두 실패”
스웨덴의 집단 면역 실험이 방역과 경제 측면에서 모두 실패로 끝나 전 세계에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7월 7일 보도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올해 스웨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4.5%로 수정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 역시 적지 않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인구가 1000만 명인 스웨덴의 코로나19 사망자는 5447명이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5호(2020.07.11 ~ 2020.07.1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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