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인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국내 배터리 3사와의 회동을 마쳤다. 정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시작으로 구광모 LG 회장에 이어 최태원 SK 회장을 만나며 세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정 부회장은 7월 7일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방문해 최 회장과 만났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사장, 김걸 기획조정실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동행했다.
SK에서는 배터리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장동현 SK(주) 사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가 맞이했다.
양 사 경영진은 SK이노베이션 등이 개발 중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미래 신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고에너지 밀도, 급속 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전력 반도체와 경량 신소재, 배터리 대여·교환 등 서비스 플랫폼(BaaS)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방향성과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 부회장은 “미래 배터리와 신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고 인류를 위한 혁신과 진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5호(2020.07.11 ~ 2020.07.1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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