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 이 주의 한마디]
제롬 파월 Fed 의장, “향후 경제 매우 불확실… 코로나19 억제에 달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경제의 앞에 놓인 길이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7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정 이후 “경제 앞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성공에 상당 부분 달려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 주 동안 바이러스 감염이 늘어나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재개됐다”며 “이런 것들이 경제 활동에 무거운 짐이 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대해 “일생 동안 가장 혹독한 경기 침체”라면서도 “모든 경제 부문이 약화되는 것은 아니고 주택 시장은 괜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의 노동 시장 지표는 특히 소규모 기업들 사이에서 일자리 증가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제 활동이 완전히 재개된 이후에도 생각만큼 노동자들에게 많은 일자리가 제공되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참여해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히 회복될 것 같지 않다”며 “우리는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Fed는 이날 기준금리 목표치를 0~0.2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을 강타한 지난 3월 15일 이후부터 계속 유지됐다.

cwy@hankyung.com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 아사히신문
- 도요타그룹, 6년 만에 전 세계 판매량 1위 탈환
제롬 파월 Fed 의장, “향후 경제 매우 불확실… 코로나19 억제에 달려"
도요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그룹의 도요타·다이하쓰공업·히노자동차 등 3사의 상반기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416만4487대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1.6% 감소한 수준이다. 2위는 폭스바겐(389만3100대), 3위는 닛산자동차·르노·미쓰비시자동차로 구성된 3사 연합(345만4164대)이었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 중국 텐센트 시가총액 800조원, 페이스북 넘어서
제롬 파월 Fed 의장, “향후 경제 매우 불확실… 코로나19 억제에 달려"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의 시가총액이 세계적 소셜 미디어 기업인 미국 페이스북을 넘어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텐센트의 주가는 4.5% 급등해 543.50홍콩 달러를 기록하면서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총 6700억 달러(약 796조4200억원)가 됐다. 이는 시가총액 6578억 달러(약 781조9300억원)의 페이스북을 넘어선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텐센트의 주가는 올해 45% 급등했다.

◆ AFP통신
르노, 상반기 순손실 10조원 ‘역대 최악’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르노의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손실은 72억9000만 유로(약 10조2000억원)다. 이는 르노 역사상 최악의 손실액이다.

◆ 로이터통신
- IBM, 일본 기업들과 양자 컴퓨터 연구협력단 구성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 IBM이 양자 컴퓨터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일본 기업들과 손잡고 연구협력단을 구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구협력단에는 도시바·히타치·도요타 등 일본 대기업과 금융회사, 화학 기업 등이 포함됐고 회원사들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IBM의 양자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다.

◆ 독일 연방통계청
- 독일 2분기 GDP 10.1% 감소…1970년 이후 최대 낙폭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전 분기 대비 10.1% 감소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했다. 이는 2009년 1분기에 기록한 마이너스 4.7%보다 더 저조한 것으로, 197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후 가장 가파른 하락 폭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투자와 수출, 개인 소비 등이 모두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8호(2020.08.01 ~ 2020.08.0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