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 인물]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노동이사제 도입해 보고 싶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노동이사제’ 도입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8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기업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고려한다면 한번 손들고 해 보고 싶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활발히 논의 중인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에 찬성표를 던졌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 임원으로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김 사장은 “성공 사례든, 실패 사례든 한 번 그 길을 가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사장은 2018년 전력노조와 단체협약을 맺으면서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야당의 반대로 관련 법률 개정이 무산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9호(2020.08.08 ~ 2020.08.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