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CEO, “美 국내선 항공권 변경 수수료 없앤다”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미국 내 모든 스탠더드 이코노미와 프리미엄 항공권의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8월 31일 유나이티드항공이 미국 국내선 항공권 변경 수수료를 향후 무료화한다고 보도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로부터 항공사가 개선할 수 있는 부분 중 ‘수수료를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요청 받았다”고 말했다.

정책 변경으로 유나이티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수수료를 영구히 없애게 됐다. 현재 대부분의 미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기간 동안 수수료를 일시적으로 면제하고 있다.

수수료는 항공사들의 가장 큰 수익원이다. 미국 교통 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들은 2019년 예약 변경 수수료를 통해 28억 달러를 벌어들었다. 이는 전체 수익의 1.4%에 해당한다. 또 수하물 수수료는 약 58억 달러로 총 운영 수익의 2.9%에 해당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산업이 큰 위기에 처하자 항공사들은 스스로 수수료를 포기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앞서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수수료를 폐지했지만 대형 항공사 중에선 유나이티드항공이 처음이다. 향후 미국 대형 항공사들도 영구적으로 수수료를 폐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베이징 하늘길 열어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CEO, “美 국내선 항공권 변경 수수료 없앤다”
중국 수도 베이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9월 2일자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9월 3일부터 코로나19 우려가 낮은 8개국 9개 항공편에 대해 베이징 직항 운항을 재개한다. 대상국은 태국·캄보디아·파키스탄·그리스·덴마크·오스트리아·스웨덴·캐나다 등이다. 이들 국가에서 출발한 항공편은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 3터미널에 착륙한다.
◆CNBC
인도, 중국 관련 앱 118개 차단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CEO, “美 국내선 항공권 변경 수수료 없앤다”
국경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인도가 중국 기업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앱) 118개를 자국 내 사용 금지 목록에 올렸다.

9월 2일자 CNBC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118개 앱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앞서 6월과 7월에도 틱톡과 위챗 등 앱 106개를 차단한 바 있다. 주요 외신들은 히말라야 접경 지역을 두고 양국이 갈등을 벌이는 상황에서 인도가 중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
엘론 머스크, ‘세계 3대 부자’ 등극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가 세계 3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 8월 31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 세계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재산은 이날 기준 1154억 달러로 집계됐다. 하루 만에 11.3% 증가한 것이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가 액면분할 이후 급등한 덕분이다.
◆요미우리신문
日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들, 선거전 돌입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후보 3명이 선거전에 돌입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받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9월 3일 진영회의에 참석해 지지를 굳혔다. 또 가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은 정권 구상을 발표하고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했다.
◆로이터통신
美 기업들, 알고리즘 없는 ‘깡통 틱톡’ 인수도 고려

중국의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인수전에 뛰어든 미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가 최근 수출 규제 목록에 포함한 ‘핵심 소프트웨어’를 빼고 틱톡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월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 기업들이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와 네 가지 인수 옵션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3호(2020.09.07 ~ 2020.09.1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