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유동성 위기를 진화하기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하기로 했고 이번 두산타워 매각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하 7층, 지상 34층 규모의 두산타워는 1998년 완공 후 2000년대 들어 동대문 패션업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랜드마크다.
두산그룹은 마스턴자산운용과 ‘세일 앤드 리스백’ 계약도 함께 맺을 예정이다. 매각이 이뤄진 뒤에도 임차료를 내고 두산타워 일부 층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7호(2020.09.26 ~ 2020.10.02) 기사입니다.]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