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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SK하이닉스, 실리콘밸리에 ‘가우스랩스’ 설립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SK하이닉스가 SK그룹 최초로 인공지능(AI) 전문 회사 ‘가우스랩스(Gauss Labs)’를 설립했다. 가우스랩스는 지난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세운 데 이어 9월 말 한국 사무소를 출범한다. SK하이닉스는 가우스랩스의 자본금 5500만 달러(약 640억원) 전액을 투자한다.


가우스랩스는 ‘가우시안 정규분포’를 만든 독일 수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SK하이닉스 제조 현장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사업을 맡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정 관리와 수율 예측, 장비 유지·보수, 자재 계측, 결함 검사, 불량 예방 등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을 지능화·최적화할 계획이다.


가우스랩스의 대표이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종합 공립대인 UC샌디에이고의 김영한 교수가 선임됐다. 스탠퍼드대에서 통계학 석사,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신임 대표는 UC샌디에이고 종신 교수이면서 전자업계 최고 권위를 가진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 회원이다.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7호(2020.09.26 ~ 2020.10.0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