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안정적 수주 기반 확립·손익 중심 경영체계 방점
지난해 흑자전환 뒤 2027 워크아웃 졸업 위해 총력 기울여

태영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사장. 사진=태영건설
태영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사장. 사진=태영건설
태영건설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강석 기술영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토목본부장에는 임태종 전무, 건축본부장에는 정진형 상무가 각각 임명됐다.

이강석 사장은 1961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6년 태영건설에 입사했다. 2020년에는 토목본부장, 2024년 기술영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주 확대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태영건설은 앞으로 △안정적 수주 기반 확립 △손익 중심의 경영체계 강화 △자구계획에 따른 자산 매각 및 고정비 절감 등을 추진하며 경영실적 개선과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2027년 5월로 예정된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2024년 1월 워크아웃 개시와 함께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프로젝트 등에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를 넘긴 바 있다. 태영그룹은 에코피트 등 주요 자산 매각을 통해 태영건설을 지원했으며, 태영건설은 지난해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고 흑자 전환했다.

한편 태영그룹의 지주사인 TY홀딩스는 신임 미디어정책실장 겸 비서실장에 박병일 상무를 임명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