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기업 평가 새 잣대 ‘ESG’]
- 주요 기업의 ESG 컨센서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LG전자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 생태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그린 비즈니스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중·장기 추진 계획을 세웠다. 2030년까지 생산 단계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생산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매립·소각 비율을 지속적으로 저감함으로써 자원 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ESG 분석]LG전자, 그린 비즈니스 확대로 기업의 경제적 가치 제고
또한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 사업장의 폐기물 중 95%를 재활용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생산 사업장의 폐기물 배출-집계-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에너지·환경·안전·건강(EESH) 포털 시스템을 활용한 폐기물 처리 실적 집계와 재활용률 관리 범위를 확장 중이다.

LG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능력 향상을 위한 하드웨어와 발전 효율성 증대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태양광 셀과 모듈을 직접 생산하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고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품질이 검증된 셀만 사용하고 있다.

2010년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 목표와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 ‘에코인덱스’라는 자체 친환경 제품 평가지수도 운영 중이다.

인체 유해성, 에너지 효율성, 자원 사용 효율성 과혁신 범주별로 평가 기준을 마련해 평가 결과 친환경 수준에 따라 그린 1스타, 그린 2스타, 그린 3스타의 3등급으로 제품을 분류하고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그린 3스타 등급 제품 비율을 80%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 5대 추진 과제 통한 상생 추구
[ESG 분석]LG전자, 그린 비즈니스 확대로 기업의 경제적 가치 제고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조업 분야 최고 수준을 목표로 2017년부터 안전사고 사전 예방과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영진과 노동자가 공동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노경 관계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협력사들과는 5대 추진 과제(자금 지원, 기술 확보 지원 등)를 통해 상생을 추구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주요 원·부자재와 광물을 생산·조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보호, 윤리 기준 준수 등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사와 제련소를 점검·평가하는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2021년까지 공급망의 제련소 대상 광물 사용 인증 제련소 100% 사용을 목표로 모든 1차 협력 회사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고 향후 CSR 리스크 고위험군 협력사 비율을 축소할 방침이다.

LG전자는 투명한 지배구조 정립을 위해 승계 후보군을 매년 선정해 후보자를 육성하고 리스크 관리(이사회 규정), 준법 경영, 내부 회계 관리 공시 관리 정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 3월부터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했고 임원 선임 내부 규정을 보유, 선임 시 심의 과정을 진행한다.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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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