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AI=AI 뉴스]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본격 육성하는 ‘AI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이 확정됐다. 정부는 10월 12일 시스템 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제13회 과학기술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AI 반도체 시장점유율 20%, 혁신 기업 20개, 고급 인재 3000명 달성이 골자다.


이번 AI 반도체 산업 전략은 지난해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한 지 1년 만에 나온 후속 대책이다. AI 반도체는 AI·데이터 생태계의 혁신과 미래 반도체 신시장 주도권 확보, 디지털 뉴딜의 성공 등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 분야로 꼽힌다. 아직 지배적 강자가 없는 초기 단계로, 지금부터의 국가적 대응 노력이 글로벌 주도권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AI 반도체 산업 전략 회의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 사업은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두 축으로 이뤄진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