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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AI 열간 가공 로봇 출시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전 세계 조선업 최초로 열간 가공(熱間加工) 작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로봇 시스템을 적용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작업 환경을 개선하면서 표준화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저숙련자도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AI형 열간 가공 로봇 ‘곡누리’를 개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 ‘곡누리’는 기존 작업자들의 노하우와 실적을 데이터로 저장, 활용하면서 작업 내용을 표준화해 높은 품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AI 기술을 이용해 다른 선박의 건조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그간 소음과 근골격계 질환 등에 노출됐던 작업자들의 노동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비숙련자도 2~3일의 간단한 교육을 통해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열간 가공은 냉간 가공에 비해 곡면 제작에 작은 힘이 들어가지만 철판을 균일하게 가열하기 어려워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고기량자의 경험에 주로 의존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0호(2020.10.26 ~ 2020.11.01)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