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인물]
최태원 SK 회장 “SK,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SK그룹 8개사가 2050년까지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필요한 전력을 100% 조달한다.

‘재생에너지 100% 사용’은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해 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의 하나다. 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SK(주)·SK텔레콤·SK하이닉스·SKC·SK실트론·SK머티리얼즈·SK브로드밴드·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8개사는 11월 2일 한국 RE100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 기업이 RE100에 가입 신청서를 공식 제출한 첫 사례다.

‘재생에너지 100%’의 약자인 RE100은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고 약속한 다국적 기업 연합체다. 연간 100GWh 이상을 사용하는 전력 다소비 기업이 대상이다.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클라이밋그룹이 2014년 캠페인을 시작했다. 구글·애플·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264개 기업이 가입했다. 신청서를 내면 런던 본사의 검토를 거쳐 가입이 최종 확정된다. 가입 후 1년 안에 이행 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받는다.

SK에 따르면 8개 가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SK이노베이션·SK E&S·SK가스 등의 계열사도 자체적으로 RE100에 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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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2호(2020.11.09 ~ 2020.11.1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