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보리스 존슨 총리 “브렉시트 미래 협상 타결…EU의 친구이자 동맹으로 남을 것”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21년 1월 1일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완전히 결별한 뒤에도 친구이자 동맹, 지지자, 최대 시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2020년 12월 24일(현지 시간)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날 EU와 무역 협상을 포함한 미래 관계 협상을 타결한 뒤 가진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국과 EU가 미래 관계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2021년 1월 1일부터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2016년 6월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결정한 지 4년 반 만이다.
존슨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16년 국민투표와 총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했던 것을 이번 합의로 완수하게 됐다”며 “영국은 다시 재정·국경·법·통상·수역의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유럽의 친구이자 동맹, 지지자, 정말로 최고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독립된 교역 국가로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양자 간 교역 규모는 6680억 파운드(1003조원)에 달한다. 2021년 1월부터 양측은 여러 부문에서 변화를 맞게 된다. 무관세·무쿼터에 기반한 새로운 무역 협정이 이뤄지지만 EU와 거래하는 영국 기업들은 매년 총 2억1500만 개에 달하는 추가 세관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보리스 존슨 총리 “브렉시트 미래 협상 타결…EU의 친구이자 동맹으로 남을 것”

◆ 로이터통신
애플도 전기차 생산…미래차 출사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2020년 12월 21일(현지 시간) 애플이 혁신적인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차인 ‘애플카(가칭)’를 이르면 2024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노셀 디자인의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14년 ‘타이탄’이라는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신설하고 테슬라 출신인 더그 필드 부사장을 2018년 영입해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보리스 존슨 총리 “브렉시트 미래 협상 타결…EU의 친구이자 동맹으로 남을 것”

◆ CNBC
LVMH 시총도 제친 중국 마오타이


중국의 대표 고급 바이주인 마오타이를 만드는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전 세계 소비재 업체 중 가장 비싼 기업 중 하나가 됐다고 2020년 12월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2020년 주가가 56% 올라 이날 시가총액 3540억 달러(약 391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이는 3080억 달러의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시총을 넘어서는 것이다. 2019년 매출액은 888억 위안이고 순이익은 412억 위안으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50%에 육박했다.

◆ 워싱턴포스트
‘코로나19 백신’ 두고 미국 아마존·우버 치열한 로비


미국의 아마존·우버 등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자사 직원들에게 우선 접종하기 위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2020년 12월 21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바이러스 취약 계층인 의료 종사자와 요양원에 거주하는 고령자에게 백신을 배포하고 있다.

◆ 월스트리트저널
‘007 시리즈’ 만든 MGM, 매물로 나와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만든 미국의 영화 제작사 MGM홀딩스가 매물로 나왔다. 2020년 12월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GM은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와 라이온트리 등과 보유 콘텐츠를 포함한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MGM의 기업 가치는 부채 등을 포함해 55억 달러(약 6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 신화통신
중국 정부, 알리바바 반독점 조사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최근 알리바바의 반독점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2020년 12월 24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가 2020년 10월 공개 강연에서 중국 정부의 금융 정책이 규제 위주라며 ‘전당포 영업’이라고 비판한 이후 중국 정부의 알리바바그룹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I 사진 연합뉴스·한국경제신문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9호(2020.12.28 ~ 2021.01.0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