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문화창작스튜디오 ‘CJ아지트 광흥창’ 리뉴얼 개관
(사진) 12일 열린 CJ아지트 광흥창 리뉴얼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민희경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장, 뮤지션 이이언(못), 뮤지션 한경록(크라잉넛), 정원영 CJ문화재단 이사, 박윤준 CJ문화재단 감사, 이종석 CJ문화재단 이사, 뮤지션 송홍섭(베이시스트), 배우 안성기, 뮤지션 신중현, 설도윤 CJ문화재단 이사, 임진모 CJ문화재단 이사, 김민규 CJ E&M전략지원담당 상무, 유건하 유재하장학회장) /CJ그룹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신인 예술인의 공연장소인 ‘CJ아지트 광흥창’이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예술인의 창작과 교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CJ그룹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전로에서 주요 경영진과 CJ문화재단 이사진,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J아지트 광흥창 리뉴얼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발표했다.

CJ아지트는 ‘문화 창작과 나눔을 담는 컬처컨테이너’를 표방한다. 신인 예술인의 자유로운 창작을 돕고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연장 겸 작업실이다.

CJ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라는 이재현 회장의 철학에 따라 2009년 서울 마포구 창전로에 CJ아지트 광흥창을 열었다. 지난해 4월에는 CJ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연극과 뮤지컬 창작·공연에 최적화한 CJ아지트 대학로를 개관했다.
CJ문화재단, 문화창작스튜디오 ‘CJ아지트 광흥창’ 리뉴얼 개관
(사진) 리뉴얼을 마친 CJ아지트 광흥창 전경. /CJ그룹 제공

리뉴얼을 마친 CJ아지트 광흥창은 튠업스테이지, 튠업스튜디오, 커뮤니티 라운지로 구성됐다. 튠업스테이지는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블랙박스 형태로, 음악 공연 뿐 아니라 타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CJ아지트 광흥창 2층에 위치한 튠업스튜디오는 국내 최초로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를 재현한 시설에 최신 녹음장비를 갖췄다. 인디 뮤지션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기대를 얻고 있다. 2층 한 쪽에는 아지트를 찾은 뮤지션이 교류할 수 있는 아티스트 커뮤니티 라운지가 마련됐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역량 있는 창작자의 꿈을 함께 실현하고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