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2월 18일 정세균(맨 왼쪽) 국무총리와 정의선(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현대글로비스·LG에너지솔루션·KST모빌리티와 전기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EV(전기차) 기본 모델 가격은 약 4700만원이다. 앞으로 이 차량을 2000만원 안팎에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가격의 30~40%에 달하는 배터리를 빌려 쓰고 반납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보조금까지 더하면 전기차 구매자의 초기 부담이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정 회장은 이날 정 총리와 함께 한국 최초로 기존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시승했다. 정 회장은 이후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 조수석에 정 총리를 태우고 직접 운전하기도 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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