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4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정의선(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월 18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정세균(왼쪽) 국무총리, 성윤모(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사진) 정의선(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월 18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정세균(왼쪽) 국무총리, 성윤모(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현대차가 전기차 배터리를 빌려주고 반납받는 방식의 대여(리스) 실증 사업에 나선다.

현대차는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2월 18일 정세균(맨 왼쪽) 국무총리와 정의선(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현대글로비스·LG에너지솔루션·KST모빌리티와 전기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EV(전기차) 기본 모델 가격은 약 4700만원이다. 앞으로 이 차량을 2000만원 안팎에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가격의 30~40%에 달하는 배터리를 빌려 쓰고 반납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보조금까지 더하면 전기차 구매자의 초기 부담이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정 회장은 이날 정 총리와 함께 한국 최초로 기존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시승했다. 정 회장은 이후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 조수석에 정 총리를 태우고 직접 운전하기도 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