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가입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죠”
“변액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 같아요. 인터넷에 보면 사기 당했다는 글들도 보여요. 가입자 자신도 챙겨야 하지만 FC(Financial Consultant)를 잘 만나야 제대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조문구 더블유에셋(W-ASSET) FC는 변액보험의 한 우물을 파 온 보험 전문가다.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투자 조언을 하는 금융 컨설턴트 역할을 자처하며 현재 약 450명 고객의 400억 원을 맡아 관리하고 있다.
“경제 흐름을 보지 못하거나 꾸준히 공부하지 않는 FC는 수익을 낼 수 없습니다. 저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변액보험의 기능을 활용해 투자의 적기를 파악하는데 강점이 있습니다.”
수익성과 안전성 ‘두 마리 토끼 잡기’
저금리 시대, 1%의 금리로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 조 FC는 변액보험이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조 FC가 꼽는 변액 보험의 장점은‘추가 납입’, ‘펀드 변경’, ‘중도 인출’ 등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유동적으로 선택해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다.
“주가 상황에 따라 저점에서는 주식을 사고 고점에서는 채권을 사는 방법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제 이름으로 된 10개월짜리 변액보험을 올해 초 해약했는데, 환급률이 102.8%였습니다. 중도 인출과 추가 납입을 통해 얼마든지 보험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얘깁니다”
조 FC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투자자들에겐 ‘채권 투자’가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주식이나 펀드가 연 20% 고수익인 반면 리스크가 크다는 점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은 보수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채권으로만 운용하는 방법입니다. 채권에만 투자해도 약 3~5% 정도로 은행 금리보다 만족스러운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주식과 채권 투자에 노하우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만나는 게 핵심입니다. 저는 2003년 처음 변액보험이 소개됐을 때부터 줄곧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관리해 왔습니다.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것이 바로 변액보험입니다. 그만큼 고객 데이터와 노하우가 쌓였고 결과로 보여 드립니다.” 단, 고수익만 좇는 게 능사는 아니다. 조 FC는 고객들에게 적정선을 제시하고 그만하면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도 함께 덧붙이고 있다.
요즘과 같은 장세에서는 어떤 투자를 해야 할까. 조 FC는 ‘글로벌 펀드’를 첫손에 꼽았다. 신흥국보다 선진국 펀드를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변액보험은 가입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액보험에는 펀드 변경이라는 이점이 있고 그가 취급하는 메트라이프 상품은 추가 납입에 대한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변액보험에 대해 오해만 하지 말고 활용성을 잘 따져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은행 수익의 세 배 정도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지 말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처로 다변화하면서 투자에 눈을 뜨는 고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약력 : 1992년 단국대 졸업. ING 입사. 전사 소득 랭킹 1위 3회 달성. ING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챔피언. PCA생명 영업 실적 1위(2013년 7월~ 2014년 5월). 2014년 더블유에셋 (W-ASSET) FC(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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