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 기술-자율 주행 전기자동차가 몰려온다
미래의 도로는 무운전 자동차가 점령할지도 모른다. 무운전 자동차(driverless car) 또는 자율 주행 자동차(self-driving car)는 사람이 앉아 있기만 하면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알아내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자동차다.
2017년부터 구글이 판매하는 최초의 민수용 무인 자동차는 운전대는 물론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도 없으며 출발 버튼만 누르면 스스로 굴러간다.
무인차의 핵심은 몇 미터의 오차 범위 안에서 자동차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위성항법장치(GPS) 수신 장치다. 운전자의 눈 역할은 천장에 달린 레이저 센서가 맡는다.
운전자의 두뇌에 해당하는 중앙 컴퓨터가 이러한 센서들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브레이크를 밟을지, 속도를 줄여야 할지, 방향을 바꿔야 할지 판단한다.
범퍼에 장착된 레이더는 앞에 달리는 차량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속도를 조절하게 하므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교통 체증도 현저하게 줄어든다.
현대차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혼다·포드·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은 2020~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무운전차를 개발하고 있다.
2020년대에는 사람이 손으로 직접 운전하지 않고 생각만으로 조종하는 자동차도 등장하게 된다.
이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 Brain-Machine Interface) 기술을 적용한 반(半)자율 주행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BMI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 생각만으로 기계장치를 움직이는 기술이다.
구글의 자동차는 전기자동차다. 가솔린엔진 없이 오직 전기로만 주행하는 자동차가 도로를 점령하고 나면 새로운 경쟁자로 연료전지자동차(fuel cell car)가 시선을 끌게 될 것이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산소와 반응시키고 이때 발생하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다. 이 과정에서 연료전지가 배출하는 부산물은 물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