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부담되는 이자비용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로 확실히 줄인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대출 총량의 증가뿐 만 아니라 증가속도도 빨라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은행의 10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8일 84조629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증가율은 34%에 달했다. 신한은행은 7월 712억원에서 10월 7907억원으로 3개월만에 10배이상 폭증하였다. 이러한 가파른 대출 증가세에 은행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은 향후 국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은이 지난 3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와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될 가능성은 있지만 주택수요가 제한적이라 증가세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또한 향후 비은행권의 경영건전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과 2금융권이 지난 8월부터 동일한 LTV와 DTI 규제를 적용하면서 2금융권의 고객이 1금융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한은은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2금융권의 여신 축소 및 수익성 저하를 우려했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3.08~4.5%대로 형성되어 있다. 이번 달 특판금리가 나옴에 따라 고정금리를 거치기간을 두지 않은 경우 최저 3.08%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거치기간이 필요한 경우 최저 3.15%부터 가능하다. 거치기간의 유무, 중도상환수수료에 따라 유리한 은행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은행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중은행의 금리는 지점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최저금리 지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 뱅크앤가이드는 여러 시중은행의 상품데이터를 통해 최저금리 은행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금리 이외에도 각 은행마다 거치기간, 상환기간, 중도상환수수료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한 은행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일일이 여러 은행을 돌며 상담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무료 금리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 관계자는 “지금과 같이 금리가 낮아 이자비용이 적을 때 원금을 납부해두는 것이 좋다. 향후 금리인상에 따른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리가 낮을 때 주택자금대출을 이용하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원금을 상환해나가면 갚은 만큼 이자비용이 더욱 줄어들게 되며 향후 금리가 인상되었을 때 타격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