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불편함, 요실금! 테이프로 간단하게
요실금으로 인한 일상의 두려움과 당혹감은 겪어본 사람이 아니고선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골반 내 골반근육 및 요도 주위 근육이 약해져서 생기는 요실금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요실금은 주로 폐경기를 앞둔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출산과 상관없이 불규칙한 생활방식과 스트레스, 성생활, 식생활 등의 원인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으며 이삼십 대의 청년부터 팔구십 대의 노인까지 요실금을 호소하고 있다.

요실금도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요가, 조깅, 줄넘기 등의 신체활동뿐만 아니라 크게 웃거나 재채기를 할 때도 배에 힘이 들어가 소변이 샐 수 있다. 이는 요도 주위 근육이 약해져서 생긴 것으로 내인성 요도괄약근 기능부전이 주원인인 복압성 요실금이고, 소변을 오래 참지 못하거나 화장실에 가기 전에 소변이 새는 것은 절박성 요실금이라 한다.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복합성 요실금으로 나누어지는데, 증상 및 원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요실금 증상이 같아도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내원해 기본 검사와 요역동학검사를 통한 진단이 선행돼야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요실금으로 병원을 방문했으나 기본 검사를 통해 다른 질병을 발견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꼼꼼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강남SM여성의원의 소성민 원장은 “일상생활에서 요실금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 중에서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참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특수 테이프를 이용해서 15~20분 정도의 시간으로 일반적 수술적 치료보다 흉터와 통증을 최대한 줄인 수술법이 나와 있다. 수술 후 바로 효과를 알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 원장은 “최근 요실금 재수술이 많아졌는데, 이는 기본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원인 규명이 잘 안 된 것으로 보인다. 수술 후 사후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기본 검사는 꼼꼼한지 여러 곳을 내원해 비교하고, 병원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