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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화생명이 다양한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8월 5일 판매에 들어간 ‘더(The)행복한명품암보험’은 암 진단 자금은 물론 사망 보장까지 평생 보장하는 단독 암 보험 상품이다. 진단을 받으면 보장 기간에 제한 없이 평생을 보장해 준다. 사망하면 사망 원인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의 암 보험은 만 80세에 보장이 끝나거나 암 보장에만 집중하고 있다. 사망했을 때 유족을 위한 보장 자산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상품이 설계됐다.

암 진단 자금은 특약을 통해 치료비가 비싼 간·폐·췌장·혈액암 등 특정암에 대해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암 보험에서는 발병률이 높아 보장에서 제외되고 있는 유방·전립선·대장암도 보장받을 수 있다.
안정성 높인 한화생명 신상품 출시, 질병서 연금까지 특화 상품 ‘봇물’
암 진단 땐 기간 제한 없이 평생 보장

보험료를 다시 산출하는 갱신 주기는 15년이다. 저렴한 보험료로 평생 암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40세 남성이 3만 원대 월 보험료로 3000만 원까지 진단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사망 시 최대 1500만 원의 보험금을 추가로 준다. 암 진단 후에는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며 보장은 갱신 기간 종료 때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 보장 외에도 성인병, 장기 간병 등 부족한 보장 자산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저 보험료가 2만 원으로 저렴해 종신이나 치명적 질병(CI) 보험에 가입한 고객도 암 보장을 보강할 수 있다.

김운환 한화생명 상품개발실장은 “성인 3명 중 1명이 암 진단을 받고 우리나라의 사망 원인 1위가 암”이라며 “The행복한명품암보험은 월 3만~4만 원의 저렴한 보험료로 평생 동안 암과 사망에 대한 보장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7월 15일 상속·은퇴·절세에 관심이 많은 VIP 고객을 위한 종신보험 ‘VVIP스마트변액통합보험’도 출시했다. 고액의 자산가일수록 부의 이전에 대해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가장 유고 시 사망 보험금을 재원으로 배우자 또는 자녀를 위한 연금이나 종신보험으로 상속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때는 설계사 모집 수당 등의 추가적인 사업비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적립 재원을 최대화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은퇴 후 생활 자금이나 자녀 결혼 자금 등 목돈이 필요하면 연금보험이나 적립보험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보장성 보험이 적립보험 전환 시 100% 전환만 가능했던 반면 VVIP스마트변액통합보험은 부분 전환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50% 전환을 선택하면 기존 종신보험의 보장 금액은 반으로 줄어들고 나머지 적립금은 새로운 적립보험으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즉, 추가 보험료 없이 1개의 보험으로 2개의 보험(종신 및 저축)을 가입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액 보장성 보험인 만큼 보험료 할인 혜택도 크다. 자동 이체 시 1%, 단체 가입 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보험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6.0%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율은 7.5%다. 고객이 원하면 할인된 보험료를 적립금에 가산해 운용할 수도 있다. 통합 보험이기 때문에 한 건의 보험 계약으로 배우자와 자녀까지 보장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장기 간병 보장, 실손 의료비 보장, 어린이 보장 등 다양한 특약으로 부족한 보장을 채울 수 있다. 계약 후에도 중도 부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보장을 선택해 추가 가입해도 된다. 최저 가입 기준은 보험 가입 금액 3억 원 이상이며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다. 30세 남성이 주계약(기본형) 가입 금액 3억 원, 납입 기간 20년으로 가입할 때 월 보험료는 39만9000원이다.

김 실장은 “VIP 고객은 상속과 절세에 대한 관심이 많아 상속 재원 마련은 물론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다양한 부가 기능으로 경제 활동기에는 보장을, 은퇴 이후에는 노후 자금이나 상속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