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이보영과 지성은 각각 자신의 팬카페에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손으로 쓴 편지 사진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9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보영은 "원래 6월에 발표하고 느긋하게 준비하려고 했지만 놓칠 수 없는 작품을 만나 급하게 준비하게 됐다. 결혼 전 KBS2 '내 딸 서영이'의 서영,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의 혜성 캐릭터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아직 '너목들' 수하와 혜성의 여운에 빠져계신 팬들께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이보영이 출연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종영한 다음날 이루어졌다.
또한 "기사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면 항상 응원해준 팬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갑작스럽지만 손편지를 쓰게 됐다"고 소속사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 팬 카페에 결혼사실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성은 “제가 한 가정을 이루려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지금 설명할 수 없는 이 떨리는 마음은 저만이 아니라 결혼을 앞둔 누구라도 마찬가지겠지요?"라며 결혼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열심히 살면서 더욱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지성이 되겠습니다"라는 다짐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인연을 맺었으며 2007년 말 교제를 공식 인정해 6년여간 열애해왔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