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 직원들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졸업식 모습./ 서울반도체 제공.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 직원들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졸업식 모습./ 서울반도체 제공.
서울반도체가 사내 직원들에 대한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는 2009년부터 대학 공부를 희망하는 사내 직원들을 매년 10~20명을 선발해 전문 학사, 학사과정 총 289명을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가정 형편이나 어린 시절 다른 판단으로 학업을 포기했던 직원들에게 회사 생활을 병행하며 학사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왔다.

현재 2021년 신입생을 포함 48명이 재학 중이다. 정규 학위과정 외에도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와 6개월 과정의 ‘테크놀로지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에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임직원들이 회사 업무와 관계없이 유명을 달리한 경우에도 가족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재 다섯 가족을 후원하고 있다”며 “한 예로 넷째 아이를 출산 중 사망한 직원의 아이들에게 생활비 일부와 고등학교까지 학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녀에게는 회사에서 본인의 희망대로 기술 개발을 배우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 창업자인 이정훈 대표이사는 “직원들과 함께 Vision(꿈)을 만들어 가며, 함께하는 직원들을 성장시키는 것은 마치 부모가 자식을 위해 교육에 헌신하 듯 기업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라 생각한다”라며 “기업은 유한하나 기업이 살아 있는 동안 혁신하고 다양한 성공스토리들을 만들어야 임직원도 성장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cw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