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전력예비율 22%를 맞추기 위해서는 1억3910만kW 규모의 전력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중 2010년 5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된 확정 설비 1억953만kW를 제외하면 새롭게 건설할 발전설비는 총 2957만kW에 달한다. 신규 2957만kW 중 1580만kW(53.4%)는 석탄 및 LNG 화력발전으로 충당한다. 경제·정책
지방 세수 부족분 정부가 보존
지난 1월 3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나 부동산 취득세 감면 연장 등에 따른 지방 세수 부족을 중앙정부가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육 사업 등 전국 단위 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전국 시·도지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방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물가 상승률 3개월 연속 1%대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1%대 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1.6%, 12월 1.4%에서 더 낮아진 것으로,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한 것이다. 분기별로도 지난해 3분기(1.6%)와 4분기(1.7%)에 이어 3분기 연속 1%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수준은 한국은행의 정기 물가 안정 목표치(2.5~3.5%)의 하단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1%대를 나타낸 것은 1999년 14개월 연속 2%대 미만을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물가 하락과 경기 침체가 맞물리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산업·기업
삼성, S펜 개발한 와콤 지분 인수
삼성전자가 1월 31일 갤럭시 노트에 들어가는 S펜을 개발한 일본 와콤의 지분 5%를 53억엔(약 630억 원)에 인수했다. 많은 모바일 회사가 와콤에 관심을 보여 왔지만 이 회사는 그동안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분야에서 삼성전자에만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1월 29일 미국 컴퓨터단층촬영(CT) 전문 업체인 뉴로로지카를 인수했다. 신수종으로 키우는 의료기기 사업 강화를 위해 이 회사를 사들인 것이다. 삼성전자가 구글식 스몰 인수·합병(M&A)을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KT, 콘텐츠 육성 1000억 펀드 조성
KT가 중소 콘텐츠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1000억 원 가운데 600억 원은 투자 펀드로, 400억 원은 대출형 펀드로 운용한다. 투자 펀드는 영화·드라마 등 영상에 300억 원, 음악 150억 원, 게임과 전자책 등 뉴미디어에 1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T는 중소 콘텐츠 업체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올레TV에 중소 콘텐츠 업체들이 채널이나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존(가칭)’을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증권
은행권 우려 불구 작년 순익 9조 원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약 9조2000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11조8000억 원) 대비 22%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금융계에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은행들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2011년 순이익에는 현대건설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 3조2000억 원과 하이닉스 매각 관련 특별이익 5000억 원이 포함됐었기 때문이다. 당초 수수료 감면과 면제가 확대된 데다 이자 이익도 줄어 전체 은행권 순이익이 대폭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증시 1호 외국 기업 상장폐지
2007년 ‘1호 외국 기업’으로 한국 증시에 입성했던 중국 3노드디지탈이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월 28일까지 보통주 3066만2133주(50.94%)를 공개 매수할 예정이다. 3노드디지탈이 자진 상장폐지 카드를 꺼내든 것은 한국 투자자들의 중국 기업에 대한 저평가 현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해석이다.
정리=장승규 skjang@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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