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스마트한증권투자신탁

최근 주식시장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유로존의 정치적·재정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투자 환경 아래 유진투자증권은 코스피 200 선물을 활용해 시장 등락에 상관없이 일정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유진 스마트한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을 판매하고 있다. 5가지 투자 포인트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첫째, 신탁 재산의 대부분(90% 수준)을 채권 및 채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고 10% 범위 내의 현금 자산을 활용해 코스피 200 선물(Futures)에 투자하는 단순한 투자 전략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펀드매니저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사전에 정해진 중·단기 및 장기 변동성 변화에 따른 객관적인 시그널에 따라 운용한다는 원칙을 내세운다.

셋째, 주가 상승기에는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고 주가 하락 시 또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변동성 매매를 통해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넷째,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수 시그널 또는 매도 시그널이 명확하지 않을 때에는 중립 포지션을 유지하며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10% 이상 변동 시에는 청산을 목표로 운용한다는 원칙이다.

마지막으로 이 상품은 중위험·중수익 고객에게 초점을 맞춰 펀드 자산의 10% 범위 내에서 코스피 200 선물을 활용해 시장 등락에 상관없이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컴퍼니] 중위험·중수익…‘ 1+1’ 효과 추구
[컴퍼니] 중위험·중수익…‘ 1+1’ 효과 추구
주목할 점은 이 펀드가 ‘1+1’ 효과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기본 운용 원칙은 펀드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 채권 관련 ETF, 어음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며 5~10% 범위의 현금 자산을 활용해 코스피 200 선물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코스피 200 선물에 투자할 때 실제 선물 투자에 필요한 금액은 매매 대금의 15%인 위탁증거금만 필요로 하지만 펀드는 개인 투자자와 달리 적격기관투자가로, 위탁 증거금의 사전 납부가 면제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 200 선물에 투자하고 남은 자산, 즉 약 90~95%의 펀드 자산은 채권 및 어음 등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자가 채권형 펀드 하나와 주식 인덱스 펀드 하나를 동시에 투자하는 ‘1+1’ 펀드 효과가 나는 것이다.

또한 코스피 200 선물 투자 시 펀드매니저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사전에 정해진 투자 원칙, 즉 변동성(표준편차) 지표에 따른 객관적인 시그널에 따라 운용한다는 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표준편차는 투자 위험을 측정하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지표로, 수익률이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측정해 평가한다. 표준편차를 이용하면 일정 기간 동안의 수익률 변화를 가장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의 범위도 측정할 수 있다.

유진자산운용의 조철희 대표는 “이번에 신규로 출시하는 유진 스마트한펀드는 중위험·중수익 고객들을 위한 상품으로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8~10% 이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펀드다. 투자 전략이 단순하고 투자 원칙에 따라 운용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펀드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출시된 지 약 6주 만에 22억 원의 수탁액을 기록했으며 최근 10월 25일 기준으로 벤치마크(코스피 200) 대비 약 2.10%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