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Fed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ed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그저 이런 도전에 솔직한 것일 뿐이고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를 위해 우리의 수단을 사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Fed의 목표가 실질적으로 진전을 보일 때까지 채권 매입에 매달 1200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입하는 양적 완화 정책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월 의장은 고용이 여전히 불안하고 물가도 계속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정책은 실업률이 높고 고용 시장이 완전 고용과는 멀어 완화적인 것”이라며 “최대 고용을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이 앞으로 가속화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협 징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서도 미국의 경기 회복이 불완전하다면서 당분간 초저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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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완용 기자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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