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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인= KB금융 회장 선출전이 어윤대 내정자의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금융권의 시선은 강정원 국민은행장에게 쏠리고 있다.
<YONHAP PHOTO-1572>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내정된 강정원 국민은행장

    (서울=연합뉴스) 3일 열린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내정된 강정원 국민은행장. 2009.12.3  << 연합뉴스 DB >>/2009-12-03 16: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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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내정된 강정원 국민은행장 (서울=연합뉴스) 3일 열린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내정된 강정원 국민은행장. 2009.12.3 << 연합뉴스 DB >>/2009-12-03 16:06:54/ <저작권자 ⓒ 1980-200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강 행장은 작년 9월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이 우리은행장 시절 파생상품 투자 손실 책임으로 금융 당국의 중징계(직무정지 상당)를 받고 사퇴한 후 회장직에 도전했다.

지난해 12월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사장과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급 연구위원 등 2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회장에 내정됐지만 당국의 외압설 등에 휘말리며 자진 사퇴했다. 이후 7개월간 그는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금융감독원의 종합 검사와 KB금융 내부의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이라는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렸다. 강 행장은 자진 사퇴 직후에 금감원에 사표를 냈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은 강 행장을 계속 묶어 뒀다. 이에 따라 강 행장은 그만두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어정쩡한 상황에서 행장 역할을 계속했다. 특히 금융 당국은 그를 제재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어떻게 해서든 강 행장을 징계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금감원은 이르면 7월에 강 행장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 행장이 2008년 인수한 카자흐스탄 BCC은행이 주가 하락 등으로 투자 손실을 본 것을 문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 행장이 ‘문책 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으면 국내에서 금융회사 임원으로 일할 수 없게 된다.

강 행장은 향후 미국으로 유학 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9월 가을 학기부터 미국 플레처(Fletcher) 스쿨에서 공부하기 위해 8월 하순에 출국할 계획이라고 국민은행 관계자는 말했다.

△공직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6월 17일 성범죄 대책에 대해 “화학적 거세를 통해 성범죄자의 성욕을 없애는 방안은 제도적으로 추진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YONHAP PHOTO-1369>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행정안전부 장관에 맹형규 대통령 정무특보를 내정했다. 2010.3.30 << 연합뉴스 DB >>/2010-03-30 17: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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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행정안전부 장관에 맹형규 대통령 정무특보를 내정했다. 2010.3.30 << 연합뉴스 DB >>/2010-03-30 17:36:44/ <저작권자 ⓒ 1980-201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맹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사회·교육·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화학적 거세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공감하며 이같이 밝혔다.

맹 장관은 이어 “성범죄는 온정주의로 할 게 아니다”며 “범인의 인권보다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범죄자 전력이 있던 김수철과 조두순이 전과자 인권침해를 이유로 보호 관찰자 대상에서 빠진 일에 대해 “사실상 관리가 불가능하다”면서 “법 개정이나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현재 국회에는 아동 성폭력범의 화학적 거세를 골자로 한 ‘상습적 아동 성폭력범의 예방 및 치료에 관한 법률안’이 제출돼 있다.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이 2008년 9월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상습적 성범죄자 가운데 성도착증 환자에게 주기적으로 호르몬제를 투입, 일정 기간 성적 욕구를 감소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종합= 키 181cm의 탄탄한 체격에다 저돌적인 돌파, 망설임 없는 슈팅이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닮았다고 해서 ‘인민 루니’로 불리는 북한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정대세(26·가와사키 프론탈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언론 관심 높은 정대세
(도쿄=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조모컵 2008)에 출전하는 북한 축구 대표팀 간판 공격수 재일교포 정대세가  1일 오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J-리그 선수들과 함께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le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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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관심 높은 정대세 (도쿄=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조모컵 2008)에 출전하는 북한 축구 대표팀 간판 공격수 재일교포 정대세가 1일 오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J-리그 선수들과 함께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leesh@yna.co.kr (끝)
정대세는 특히 눈물로도 축구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6월 16일 브라질과의 경기가 열린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에 입장할 때부터 눈물을 보였다.

정대세는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린 이유로 “꿈에 그리던 세계 최강 브라질과 경기를 치르게 돼 감격에 겨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대세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다. 그의 부모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고 그의 국적도 한국이다. 하지만 그는 북한에서 뛰고 싶어 국제축구연맹(FIFA)에 자필 청원서를 보내는 등 각고의 노력을 했다. FIFA 또한 유권해석을 내려 정대세의 상황을 인정했다.

정대세는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어·한국어·영어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어까지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각국 기자들을 상대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그는 “포르투갈어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경기장에서 대화하기 위해 배웠다”고 밝혔다.

자료: 다음, 네이버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