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을 찾아서 - 현대건설 영종힐스테이트

바다 조망 …신·재생에너지 ‘웰빙단지’
영종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송도지구, 청라지구와 함께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속한 영종도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 일대를 외국인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무비자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관심이 더욱 뜨겁다.

영종도에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오는 2020년까지 용유·무의 지역 24.4㎢에 조성될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와 밀라노 디자인시티, 영종 브로드웨이, 운북레저단지 개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종지구에 집중 육성하려는 컨벤션산업(MICE)과 메디시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 국내 시공 능력 평가 1위 업체인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영종 힐스테이트’ 잔여 가구를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영종 힐스테이트’는 분양할 때부터 집중 조명을 받은 단지다. 총 6개사가 영종하늘도시에서 동시 분양할 때 부동산 전문가들은 ‘영종 힐스테이트’의 독주를 예상했다. 나머지는 들러리로 취급할 정도였다. 분양 뚜껑을 연 결과 전문가들의 예측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현재 ‘영종 힐스테이트’의 분양률은 80%에 달한다. 꽁꽁 얼어붙은 현 부동산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꽤 우수한 성적표다. 13개 동 총 1628채 규모의 대단지인 데다 유일한 대형 브랜드여서 랜드마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83㎡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83㎡A형이 648채, 83㎡B형이 734채, 83㎡C형이 124채, 83㎡D형이 122채다. 인천시청 앞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서 83㎡A형과 83㎡B형의 내부를 볼 수 있으며 83㎡A형은 분양이 마감됐다.
바다 조망 …신·재생에너지 ‘웰빙단지’
전 가구 전용 83㎡형

‘영종 힐스테이트’는 최고 37층으로 조망이 뛰어나다. 일부 가구에서는 서해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최신 주거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현대건설의 친환경 시스템이 이 단지에 적용된다.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하고 입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시스템이다. G-IT 시스템, 태양광발전, 소형 풍력발전, 지열 냉난방 시스템, 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 등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가 총망라돼 있다.

G-IT 시스템은 지하 주차장 조명 에너지를 최대 7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제어 시스템이다. 지하 주차장에 차나 사람이 들어서면 100% 밝기로 그 중심으로 LED 조명이 켜진다. 주변은 40~60%의 밝기로, 차나 사람의 움직임이 없는 곳은 5~10% 밝기로 조명이 된다. 인공지능을 가진 ‘똑똑한’ 조명인 셈이다.

옥탑 조형물 위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하루 총 69.7㎾h의 전기를 생산해 각 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옥외 보안등은 소형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에너지로 켠다.

‘영종 힐스테이트’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인 황사도 막는다. 현대건설의 열교환식 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건설업계 최초로 주택 성능 환기 분야 1등급 아파트를 자랑한다.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황사의 입자 크기는 1~10마이크로미터(㎛) 정도. 공기 중에 최대 수년간 떠 있는 미세한 입자의 먼지 크기가 1㎛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0.5㎛의 미세 먼지까지 잡아내는 공기 청정 필터를 장착한 환기 시스템은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

또한 환기로 빠져나가는 실내 열기와 냉기를 열교환 방식으로 최대 75%까지 회수한다. 단지 대부분의 가구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방향인 남측으로 배치됐다. 동과 동 거리가 넓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지상 공간 전체를 공원화한 것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옥상 정원에서 지상, 지하 선큰가든(sunken garden: 지하나 지하로 통하는 공간에 꾸민 정원)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힐스테이트만의 수직 정원 시스템이 적용돼 단지 전체가 마치 하나의 공원으로 보인다.

‘영종 힐스테이트’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주거단지이기도 하다. U-키를 몸에 지니고 주차하면 주차장 위치가 자동으로 집 안 네트워크로 통보되며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돼 대기시간이 단축된다.
바다 조망 …신·재생에너지 ‘웰빙단지’
또 키를 가진 상태에서 공동 현관 앞에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집 현관도 터치만 하면 문이 열린다. 외출할 때는 현관에 있는 매직트랜스폼미러가 차의 주차 위치와 날씨·온도 등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바깥나들이 할 때 보안 시스템을 한 번만 터치하면 집에 켜진 전등을 한꺼번에 끄고 가스를 차단하는 한편 보일러 모드가 외출 기능으로 변경된다. 만약 가스 불을 끄지 않고 외출했더라도 외부에서 원격 조작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 있는 83㎡B형(발코니를 튼 모델) 유닛에 들어서면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의자가 마련돼 있다. 서서 신을 신는 불편을 해소한 정성이 엿보인다.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부츠 같은 신발을 신을 때도 편하다.

싱크대에 은나노 기술 적용

벽체는 침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변형으로 설계됐다. 전면 발코니에 세탁 및 건조 공간이 배치됐다. 침실 공간의 수납을 위해 침실반침장을 설치했다.

고급 타일을 이용한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으로 거실의 품격을 올리는 아트 월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치냉장고가 들어갈 수 있는 대형 수납공간도 있으며 밥솥 전용 수납공간도 갖췄다.

바닥은 ‘동도금 AL방열판’으로 시공돼 겨울 동장군도 두렵지 않다. 난방 코일 위에 설치되는 ‘동도금 AL방열판’은 열을 바닥 전체에 골고루 전달해 안정적으로 난방을 유지하고 난방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방지한다. 지난해 현대건설 기술개발경진대회 수상 제품으로 기존 아파트보다 약 10% 정도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고 수맥파 차단 효과도 있다.

주부들의 눈길을 끄는 제품도 세심하게 배치됐다. 싱크대의 탈수통 및 탈수기 본체 내부에 적용된 은나노 기술은 세균 번식을 막고 냄새를 없애준다. 설거지나 음식 재료를 다듬을 때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물이 나오는 핸드 센서식 싱크 절수 밸브도 설치된다. 또 중앙 수처리 시스템에서 한 번 정수된 물을 싱크대의 정수기에서 한 번 더 정수하는 2단계 정수 시스템이 설치돼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다.

‘영종 힐스테이트’의 외관도 남다르다.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미국 NBBJ사와 공동 설계해 외관이 다른 단지에 비해 눈에 띈다. 특히 영종도의 바다와 파도, 꽃을 모티브로 단지를 디자인했다.

이는 단지 모형을 살펴보면 느낄 수 있다. 바다의 흐름을 형상화해 단지 전체의 디자인적 요소를 부각시키면서 단지 중앙에는 꽃의 이미지를 투영했다.

김진현 분양소장은 “영종하늘도시에서 현대건설의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로 분양하는 유일한 단지여서 인기가 높다”며 “또 최첨단 대단지 아파트로 유비쿼터스 시스템뿐만 아니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관리비가 크게 절약되는 아파트여서 그런지 계약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영종 힐스테이트’는 중심 상업지구와 인접해 있고 단지 앞에 영종 브로드웨이가 조성돼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할 전망이다.

주변에 인천과학고·국제고 등 특목고는 물론 지구 내에 6개 초등학교와 4개의 중학교, 5개의 고등학교 등이 들어서며 외국인학교가 추진 중이어서 교육 여건이 뛰어나다. 청라지구와 연결되는 제3연륙교 건설이 가시화되면 투자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 시기는 오는 2012년 11월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평균 분양가는 3.3㎡당 975만 원이다. 계약금은 5%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032)423-7114

김문권 편집위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