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e-Biz 브랜드 혁신 대상
오늘날은 지식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e-비즈니스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한국경제매거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비즈(biz) 브랜드 혁신 대상’을 선정, 지난 1월 15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e-비즈 브랜드 혁신 대상’은 e-비즈 분야에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 서비스, 브랜드, 마케팅 부문 등에서 뛰어난 혁신 성과를 거둔 기업들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에는 국민은행 등 9개 업체가 수상했다. 부문별로는 종합대상에 국민은행(2회 연속), 브랜드 부문에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해주디엔지(2회 연속), 기술 부문에 씨젠과 영일수지공업, 마케팅 부문에 엘앤케이프라이드, 고객만족 부문에 삼육식품(2회 연속)과 베리치자산관리그룹, 제이에스 등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KB국민은행 인터넷 뱅킹은 e-비즈기술·브랜드·마케팅·엔터테인먼트 등의 총 8개 부문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 혁신을 이뤘다고 평가돼 2년 연속으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국민은행은 크게 3가지 영역에서 혁신적인 e-비즈 활동을 추진했다. 첫째는 온라인 금융 채널의 혁신적 확대다. 우량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기업 내부 시스템에 가상의 개인 영업점을 입점해 해당 기업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CPB(Cyber Personal Bank) 서비스’를 시행했다. 주요 서비스로 인터넷 뱅킹, 임직원 전용 대출, 재테크·상담센터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임직원의 인터넷 뱅킹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 아울러 소규모 매장형 개인 사업자의 경영 업무를 지원하는 온라인 통합 서비스인 ‘KB 이지북 서비스’와 금융 업무, 기업 경영 관리 업무를 자동 연계하는 기업 전용 업무 통합 관리 서비스인 ‘KB sERP 서비스’를 시행해 온라인 금융 채널의 서비스를 확대했다.둘째는 인터넷 뱅킹 서비스 혁신이다. 국민은행은 다양한 고객니즈와 웹 트렌드를 반영해 금융상품몰, 금융플래닝 등 서비스를 신설해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을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여행 등 유용한 생활 정보까지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KB레인보우인문학 서비스를 시행했다.셋째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 혁신이다. 고객의 휴대전화에 칩(Chip) 대신 전용 프로그램(VM)을 설치해 공인인증서를 저장한 후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칩 없는(인증서) 방식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예금조회·이체 등의 뱅킹 서비스와 신용카드·외환·증권·지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이철휘)는 전자 자산 처분 시스템인 온비드와 현장·인터넷 병행 입찰 방식 등을 도입함으로써 e-비즈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비드의 입찰참여자 수는 2005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새로운 신기술을 접목해 전자거래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법원 전자 경매를 적용했으며 모바일 입찰을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IP TV 연계, 국가 GIS 연계, 전자태그(RFID) 신기술 활용 등 활동도 다양했다.e-비즈 시스템 구축을 통해 B2C 점유율이 2007년 13.3%에서 2009년 상반기에는 14.2%로 향상됐으며 공공기관은 2007년 7037개에서 2009년 11월에는 9350기관으로 확산됐다. 또한 국민 활용도도 2007년 42만9000여 명에서 2009년 11월에는 59만3000여 명으로 늘었으며 월평균 방문 횟수는 2007년 70만 회에서 2009년 11월에는 125만 회로 사이트 이용률이 증가했다.한국자산관리공사는 또 e-비즈 시스템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기도 했다. 전 공공부문 인터넷 입찰 실시와 다양한 서비스 지원으로 부동산 등 자산 처분 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공정성을 동시에 제고했으며 국민들의 행정 신뢰도 또한 향상시켰다.공공부문 자산 처분 재산을 실시간으로 공개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집행하기도 했다. 또한 공인인증서 활용 확산(20만 명)을 통해 전자거래 안정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전환시키기도 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업무 집행으로 1400억 원 이상의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도 있었다. 정보 소외자들에 대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 활동 전개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도 했다.----------------------------------------------------------------------------------------------경기도 광주에 3305㎡(구 1000평) 정도의 부지에 목재 가공 라인을 비롯해 도어 제작 라인, 레이저기, 도장 라인 등의 설비를 갖춘 도어 제작 업체를 10년 넘게 이끌어 오고 있는 이종열 해주디엔지 대표는 견실한 경영으로 목재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해주디엔지(해주목재 건설)는 원목 도어, 합판 도어, 멤브레인 도어, 단조 도어, 스킨 도어 등 150여 종에 이르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해주디엔지는 1997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해 2007년에는 ‘3중 연동식 도어’를 개발, 시장에서 획기적인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3중 연동식 도어는 디자인과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일본의 고급 하드웨어 생산 업체인 무라코시 제품의 기능성을 적용했고 개폐 유연성을 향상시켰다.기존의 미닫이문은 2개로 공간 활용에 있어 비효율적이었지만 이 제품은 3중문으로 공간의 활용성이 높다. 이 밖에 2중 연동 연동 도어, 2중 연동 포켓 도어, 3중 연동 도어, 4중 연동 도어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해주디엔지의 제품 개발 능력은 출시되는 제품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단조 제품에 목재를 사용해 안전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이는 목재 도어 등이 대표적이다.또한 보다 완벽한 제품을 위해 자체 개발한 실리콘 개스킷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리콘의 색갈이 변색돼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해주디엔지는 기존의 방식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 전혀 새로운 방식인 도어 조립 과정에서 실리콘 개스킷과 유리를 동시에 조립해 제품 조립 완료 시 바로 제품 출고가 가능하다. 또한 실리콘 개스킷을 사용함으로써 방음·방습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참고로 해주디엔지는 이 실리콘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씨젠(대표 천종윤)의 강점은 세계적인 원천 기술과 특허, 그리고 빠르게 개발해 낼 수 있는 기술력과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에 있다. 씨젠이 개발한 유전자 진단 원천 기술은 적은 비용으로 수많은 병원체들의 감염 여부 검사를가능하게 해준다. 일명 ‘동시 다중 유전자증폭(Multiplex PCR)’으로 알려진 이 기술은 현재 글로벌 메이저 진단 업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또 씨젠은 작년 말 신종플루와 계절 독감을 동시에 구분 검사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유전자 검사 제품을 개발해 냈다. 이 제품은 국내의 유수 대학병원의 동종 제품 간 비교 평가에서 가장 우수하게 평가 받아 지금까지 국내를 포함해 캐나다와 유럽 등 해외에서 주문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씨젠의 유전자 검사 원천 기술은 작년 3월 영국의 글로벌 진단 장비 업체인 란독스사에 비독점으로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바이오칩 진단 장비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출시하고 있다. 한때 바이오산업에 돌풍을 일으켰던 바이오칩은 부정확한 유전자 증폭에 따른 결과 판독의 오류가 잦고 낮은 재현성 문제가 있어서 검사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씨젠의 원천 기술은 이러한 단점들을 크게 개선, 바이오칩의 분자 진단 영역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2009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된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 제품은 캐나다 정부와 유럽연합 30개국의 체외 진단 시약 품목 허가를 받아냈고 국내 49개 대형 의료기관들과 해외 40개 국가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같은 해 3월에는 씨젠이 시장조사 기관인 리서치앤드마켓 (Research and Markets)으로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30대 감염증 분자 진단 제품 제조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씨젠은 올해 6월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1987년 설립된 플라스틱 소재 전문 제조 업체 영일수지공업(대표 이호영)은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염화비닐), TPR(ThermoPlastic Rubber:열가소성 고무), TPE(ThermoPlastic Elastomer:열가소성 탄성체) 등 플라스틱 컴파운드 전문 생산 업체로 최근 플라스틱 비즈(Micro Pellets)를 개발해 미국·영국·중국·남미·동남아 등 전 세계 수요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상어 알을 뭉쳐 놓은 것처럼 생긴 플라스틱 ‘캐비어(Caviar) 비즈’ 제품은 이 회사의 효자 품목이다.영일수지공업은 또 혈액순환과 자양 강장 목적으로 널리 사용해 오던 메밀베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신제품 ‘바이오비드폼(biobeadfoam)’을 선보였다. 직경 2~5mm 정도의 항균성 플라스틱 발포 비즈(beads) 형태로 만들어져 메밀 베갯속처럼 시원하다. 가장 큰 장점은 항균성과 제품의 수명이다.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고 중금속도 전혀 없는 무해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오랫동안 사용해도 착용감에 변화가 없다.바이오비드폼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산업환경연구센터와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FITI)의 테스트 결과 항균력이 99.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한 항균력이 있어 진드기나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고 제품 수명도 반영구적이다.영일수지공업은 바이오비드폼에 대한 국내 특허와 상표등록, 일본 실용신안등록을 마쳤으며 미국·일본·중국 등 국제 특허도 출원 중이다. 현재 바이오비드폼을 베갯속으로 사용한 베개는 비비폼(BBFOAM)이라는 이름으로 영일몰(www.bbfoam.co.kr)에서 유아용·어린이용·성인용·호텔용으로 나뉘어 2009년부터 판매 중이며 2010년부터는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할 계획이다.-----------------------------------------------------------------------------------------------엘앤케이프라이드(대표 이정갑)는 쇼핑과 게임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게임형 배틀 쇼핑 방법’으로 단 4개월 만에 특허청으로부터 진보성과 산업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2009년 9월 BM 특허 등록됐다. 게임형 배틀 쇼핑의 국내 첫 상용화 서비스인 맞짱닷컴은 엘앤케이프라이드가 선보인 사이트다.2009년 9월에 오픈한 맞짱닷컴은 세계 최초로 마트(시장)에서의 ‘짱’을 가리는 쇼핑 대결 사이트로 정해진 시간 동안 라이벌 상품끼리의 판매 대결을 펼쳐 승리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신개념의 쇼핑 서비스다. 맞짱닷컴은 지난해 9월 9일 사이트 오픈 이벤트로 준비한 김태희폰(LG)과 손담비폰(삼성) 대결에서 삼성 손담비폰이 9 대 1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엘앤케이프라이드 관계자는 “배틀 쇼핑 서비스에 네티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 판매 방식이 아닌 쇼핑에 게임을 접목하는 식으로 진행해 소비자의 관심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게임형 배틀 쇼핑 서비스는 ‘쇼핑을 마치 게임처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영업 방법으로 국내 신규 온라인 비즈니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형 배틀 쇼핑 서비스는 미국·일본·중국 등 국제적으로 이미 BM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황으로 향후 전 세계에 특허 모델을 수출, 국가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한편 엘앤케이프라이드는 향후 게임 전문 회사와 온라인 유통 업계와의 제휴를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폰 배틀과 자동차 도네이션 배틀, 아파트 분양권 배틀 등 빅매치를 지속적으로 개최, 고객 흥미를 더하겠다는 계획이다.-----------------------------------------------------------------------------------------------삼육식품(대표 박신국)은 HACCP(식약청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ISO-22000까지 인증 받았다.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제조·가공·보존·유통 관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 요소를 규명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삼육식품은 과학적인 위생 관리 체계로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1985년 출시 이후 26년간 같은 브랜드명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삼육두유’는 전 세계 21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에 웰빙 바람을 타고 전격 출시된 검은 제품 시리즈 ‘검은참깨두유’, ‘검은콩두유’, ‘검은콩칼슘두유’, ‘검은콩참깨’는 우리나라 식품 업계 최초로 검은 곡류 브랜드 바람을 일으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삼육식품 관계자는 “삼육두유는 현재 두유 시장의 25%를 점유하는 성공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삼육두유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은콩과 미국산 유기농 검은 참깨의 절묘한 맛과 영양이 조화된 게 특징인 신제품 ‘삼육 검은콩참깨두유’는 알칼리성 고급 영양 음료다. 고단백 저칼로리 알칼리성인 삼육 검은콩참깨두유는 각종 비타민A, B2, D3, E가 일일 권장량 대비 풍부하다. 무향·무색소·무방부제인 것은 물론 검은깨의 우수한 성분이 함유돼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삼육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육식품은 ‘사람의 건강을 생각하는, 인간을 사랑하는 기업’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산관리’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할 무렵인 지난 2004년 CL자산관리로 시작한 베리치자산관리그룹(대표 조정래)은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고객들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투자 성향 진단, 비전 제시, 정확한 일대일 맞춤 교육을 통해 컨설팅하는 베리치자산관리그룹의 자산관리 프로세스는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베리치자산관리그룹 관계자는 “금융 위기로 금융사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적지 않게 손실을 많이 봤지만 베리치자산관리그룹을 통해 철저한 컨설팅을 받은 고객들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단기 수익 창출이 아닌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고객들이 바라는 삶의 목표에 근접해 갈 수 있도록 자문해 주는 것이 바로 진정한 자산관리”라고 말했다.베리치자산그룹의 비전은 자산을 컨설팅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자산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가족과 같은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베리치자산그룹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전체 수익뿐만 아니라 고객의 행복지수를 체크한다. 고객 맞춤형 특별 자산관리를 강조하는 베리치자산관리그룹은 개인과 기업 고객의 금융 및 경영 컨설팅, 부동산·세금 등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자산을 분석하고 자산의 가치를 행복으로 상승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홈페이지를 통해 투자 성향 진단→ 재무 현황 입력→ 상담 신청 완료와 동시에 시스템 상으로 상담자에게 보고되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Financial Advisor) 배정과 동시에 일대일 맞춤식 상담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기적인 일대일 교육을 통해 고객의 지식 금융 수준 정도를 전체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알려준다.-----------------------------------------------------------------------------------------------제이에스(대표 복재성)가 고객관리 부문에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이기 때문이다. 제이에스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총 48명 중 30명이 증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이에스는 현재까지 증권 정보 제공 업체들과는 확연히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를 실시했다.대부분의 증권 정보 제공 업체들은 많은 전문가들을 영입해 전문가들 스스로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회원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만 이런 시스템에는 여러 문제가 있다고 판단, 제이에스는 다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우선 전문가 각자의 이름을 걸고 회원을 모집하다 보면 혼자 회원을 관리해야 한다. 이럴 경우에는 처음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유료 회원으로 가입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과 같이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제공되는 정보를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듣고 매매하기 때문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그 정보대로 매매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제이에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료 회원을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마다 정보를 받아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담당자와 정보 제공 담당자를 배치해 처음 하는 사람들도 정보를 받아 쉽게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이렇게 할 경우 직원을 많이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가 있지만 회사의 시스템을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제이에스 관계자는 “단기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는 비용 때문에 부담스럽게 다가올지 모르지만 고객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큰 이득”이라며 “모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명 기자 kim069@kbizweek.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