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스페셜

여름에 먹는 아이스크림은 아이들만의 별미가 아니다. 특급 호텔들은 여름철 호텔 식음업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더위를 가시는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서울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조선호텔의 로비 라운지 ‘컴파스 로즈’는 8월 31일(월)까지 여름에 생각나는 음식인 빙수를 제공한다. 컴파스 로즈의 빙수는 팥빙수를 비롯해 석류, 수정과, 우유의 네 가지 종류가 준비된다. 일반적인 물이 아니라 자작나무 수액, 석류, 수정과, 우유를 얼린 얼음을 갈아 만든 것이 특징이다.대표 메뉴인 황제 팥빙수는 자작나무 수액인 ‘이로수’ 얼음에 금가루, 벨루가 캐비아, 마, 인삼정과, 애플망고, 복분자 등 고급 재료를 듬뿍 곁들였다. 황제라는 수식어대로 가격 또한 10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석류 과일 빙수는 석류와 애플망고 등 다양한 과일이, 수정과를 얼려 만든 수정과 팥빙수에는 청도 반건시가 들어간다. 가격은 각각 1만8000원이다. 우유 빙수는 1만6000원이고, 모든 메뉴에는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된다. 문의 (02)317-0365홍은동에 있는 그랜드힐튼의 ‘에이트리움’ 카페는 뉴질랜드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승부를 걸었다. 인공폭포 옆 파라솔 아래서 망고 아이스, 쿠키 앤 크림, 딸기, 바닐라 등 여러 가지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기간은 9월 30일까지, 가격은 3500원에서 1만5000원 선이다.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 문의 (02)2287-8270아이스크림보다 좀 더 어른스러운 여름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여의도에 있는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서울의 ‘로즈마운트 오(O)’를 추천한다. 스파클링 와인인 로즈마운트 오는 차가울 때 단맛이 살아나고, 얼음을 넣어도 산도가 유지되는 이색적인 와인이다. 호텔 파크카페에서 ‘여의도 선다우너(Yeouido Sundowner) 프로모션’이라는 이름으로 8월 31일(월)까지 판매된다. 가격은 8만9000원에 세금과 봉사료가 붙는다. 로즈마운트 오를 주문하는 손님에게는 스낵과 함께 6만 원 상당의 레이크로프트 와인을 별도로 증정한다. 문의 (02)2090-8050서울 광장동의 W 서울 워커힐은 ‘W 팬트리’에서 아이스크림만큼이나 달콤한 여름 특선 디저트들을 선보인다. ‘토마스 셰프의 서머 디저트 컬렉션(W SUMMER COLLECTION by Chef THOMAS)’이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초콜릿 무스, 라즈베리 케이크, 체리 타르트의 세 가지 메뉴가 판매된다. 가격은 각 6000원에 세금이 붙는다. 문의 (02)2022-0111하얏트 리젠시 인천 ‘키즈 쿠킹 클래스’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서머 쿠킹 클래스’를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총주방장 미르코 아고스티니 씨의 설명을 들으며 제철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요리를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이 만든 음식을 가지고 가족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박스도 제공한다. 7월 25일(토)~8월 15일(토) 토요일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가격은 재료 포함해 7만 원이고 세금이 추가된다. 앞치마, 폴라로이드 사진, 수료증이 제공된다. 문의(032)745-1234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스파’ 여름 아이템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더 스파’는 자외선 노출에 대비한 여름 필수품을 준비했다. 피부 보호와 태닝 효과가 있는 태닝 오일,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선블록, 그을린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을 도와주는 애프터 선 젤, 스프레이 형태의 네롤리 워터, 수분 공급에 좋은 리뉴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등이다. 국내 유일하게 더 스파에서만 8월 31일(월)까지 판매되며 야외 수영장의 스파 부티크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3만5000원대부터 시작된다. 문의 (02)799-8808김희연·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