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명소-임피리얼 팰리스
특급 호텔에서 즐기는 조찬이 비즈니스 모임의 새로운 풍경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하루를 남보다 일찍 열고 맑은 정신으로 업무 관련 회의도 할 수 있으니 아침잠을 조금 줄여서라도 해볼 만한 실보다 득이 많은 것이 조찬이다.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임피리얼 팰리스는 다양한 조찬 모임 장소로 다른 곳보다 선택의 폭이 넓은 호텔이다. 어떤 장소를 선택해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격조 높은 모임을 보장한다.연회장에서 갖는 조찬 모임은 15~700명까지 규모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대연회장 2개, 소연회장 5개의 컨벤션센터에서 한식 미국식 유럽식 일식의 식사를 고르면 된다. 가격대는 2만5000~3만8000원이고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 호텔 측은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최근 들어 조찬 모임이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국 전통 한옥을 모티브로 한 클럽 임피리얼 라운지는 외국 VIP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공간이다. 사랑채에서 손님을 맞던 양반가가 떠오르는 인테리어와 20층의 탁 트인 전망은 덤이다. VIP 투숙객이 아니어도 따로 예약을 통해 조찬 모임을 즐길 수 있다. 2만 원대의 식사에 4~16명의 인원이 이용할 수 있다.임피리얼 팰리스의 조찬 서비스 가운데 가장 특색 있는 것은 일식당 ‘만요’의 조찬이다. 보통 대규모의 뷔페 방식이 아니면 조찬을 제공하지 않는 다른 호텔과 달리 예약을 받아 10~20명 선에서 조찬을 선보인다. 2층에 있는 일식당은 유리 천장으로 자연 채광이 들어오고 실내를 나무와 작은 시내 등으로 꾸며 놓아 일본 정원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식사 메뉴는 아침에 먹기에 부담 없는 전복죽 밥 계란찜 된장국 등으로 구성했다.만요는 정원에 앉아 즐길 수 있는 홀, 다다미식과 서양식으로 구성된 11개의 별실, 3가지 요리 코너를 갖춰 놓고 있다. 조찬 정식 외에도 점심과 저녁에는 조리 과정이 훤히 보이는 요리 코너에서 덴스시 스시 로바다야키 등 전문 요리를 맛볼 수 있다.식사 없이 비즈니스 미팅을 할 때는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비즈니스센터는 6~14명을 수용하는 회의실 3실, 컴퓨터 룸 4실, 1인용 임대 사무실 1실로 이뤄져 있다. 평일에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회의실 대여료는 시간당 6만~12만 원이고 1인용 임대 사무실은 시간당 2만 원이며 세금은 별도다.메뉴: 밥 정식(진미, 무침, 구운 김, 계란찜, 계절 생선구이, 조림, 된장국, 밥, 후식), 3만1000원. 죽 정식(밥 정식에 밥 대신 전복죽과 일본 김치 추가), 3만5000원위치 및 문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48-7 (02)3440-8000호텔 리츠칼튼 서울의 유러피언 레스토랑 ‘더 가든’은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야외 정원에서 즐길 수 있는 바비큐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더 가든은 운치 있는 분위기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바비큐 세트 메뉴는 킹크랩 로브스터 왕새우 가리비 전복 등 해산물 구이와 소 안심 양갈비 꽃등심 등 육류 바비큐 구이로 맛볼 수 있다. 애피타이저에서부터 디저트까지 6가지 풀코스로 준비된 가든 바비큐 세트 메뉴는 저녁 시간에 즐길 수 있고 가격은 7만 원이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문의 및 예약: (02)3451-8271그랜드 하얏트 서울 지하 1층 유럽식 레스토랑 ‘파리스 그릴’은 6월 중순까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주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인다. 쇠고기 로브스터 푸아그라 양고기 등 다양한 재료와 어우러진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요리를 만끽할 수 있다. 3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만 재배되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건강식의 재료다. 점심과 저녁에 제공되는 일품 메뉴는 1만2000~4만9000원이고 저녁 세트 메뉴는 8만8000원, 10만5000원이다(세금, 봉사료 별도).문의 및 예약: (02)799-8161김희연 객원기자 foolfox@naver.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