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2월 21일 7개월 만에 금리를 연 0.25%에서 0.5%로 올렸다. 이는 일본의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8%(연율)로 높아진 게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진했던 개인 소비가 이 기간 1.1%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이번 금리 인상으로 엔화 약세가 일시적으로 제동이 걸릴 수 있지만 일본 금리가 미국보다 여전히 4.75%포인트 낮아 약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에 따르면 미·일 금리 차이가 4%포인트 이상일 경우 엔화 약세가 나타난다고 한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추가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4월 통일 지방선거에 이어 7월에 참의원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정권 교체의 분수령이 되는 중대한 선거여서 일본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기는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경제 정책20대 후반 백수, 39개월 만에 최대올해 1월 비경제활동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20~24세는 12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3000명 줄었지만 25~29세는 10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 명이나 늘어나 2003년 10월의 107만3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연령대의 경제활동인구는 지난 1월 기준으로 281만5000명이다.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월 25~29세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가져야 할 20대 후반의 취업률이 극도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접대비 1만 원 넘으면 영수증 내야정부가 2월 20일 의결한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세원 투명성 확대를 위해 접대비에 대한 증빙 구비 의무 대상 거래 규모를 현행 ‘5만원 초과’에서 2008년 ‘3만 원 초과’, 2009년 ‘1만 원 초과’ 등으로 기준액을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법인들은 2009년부터 1만 원 이상 접대비를 사용할 경우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매출 전표 등을 5년간 보관해야 손비를 인정받을 수 있다. 대신 특정 고객에게 지출한 1인당 3만 원 한도의 광고 선전비 등은 접대비가 아니라 기업의 판매 부대비용으로 취급해 전액 손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산업 기업유화 10개사에 과징금 1051억공정거래위원회는 SK㈜, LG화학 등 석유화학 업체 10곳이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사장단 회의 등을 통해 섬유 쇼핑백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잡고 총 105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SK㈜가 238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유화 212억 원 △LG화학 131억 원 △대림산업 117억 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호남석유화학은 가격 담합 행위를 공정위에 최초로 자진 신고해 이번 사건 해결에 결정적 기여를 한 점을 인정받아 과징금 전액을 면제받았다. 반면 담합 행위로 적발된 기업 중 SK(주) 대한유화 LG화학 (주)효성 대림산업 등 5개 기업은 검찰에 고발됐다. 유화 업계는 이 같은 관행이 1990년대 초반 공급 과잉에 따른 동반 불황을 막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감산 등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촉발된 ‘생계형 카르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LG그룹 시총 2위 탈환증권선물거래소가 2월 19일 발표한 LG그룹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 17개 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 16일 39조4275억 원에 달했다. 작년 말 36조6064억 원보다 2조8211억 원(7.7%) 증가한 것으로 작년 6월 SK에 의해 3위로 물러난 이후 8개월 만에 그룹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현대차가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것을 빼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늘었다.이는 주력사인 LG석유화학, LG텔레콤의 시가총액이 급증한 데다 LG필립스LCD, LG전자가 주가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금융 증권씨티은행 인터넷뱅킹 해킹당해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한국씨티은행이 발행한 신용카드 고객 20여 명의 개인 정보가 해킹돼 5000만 원이 무단 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범인들은 은행보다 보안이 약한 전자상거래결제대행업체의 30만 원 미만 결제를 표적으로 삼았다. 씨티은행은 이 같은 해킹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심클릭서비스 등록 시 신용카드 뒷면의 카드검증값(CVV) 입력을 의무화하도록 전산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투신·외국인투자 종목, 수익률 쑥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월 중 투신 매수 상위 5개 종목과 외국인 매수 상위 5개 종목 등 10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 상위 5개 종목은 국민은행 우리금융 삼성엔지니어링 신한지주 LG전자로 이들의 평균 상승률(1~20일)은 13.0%로 조사됐다. 투신 매수 상위 5위권 종목은 SK㈜ LG 국민은행 포스코 대우조선해양이다. 이들 역시 전부 10% 넘게 올라 평균상승률(1~20일)이 12.9%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