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에서 여성교양을 전공하고 생활예절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유미란씨는 프리랜서로 생활예절과 관련한 강사로 나설 것을 우선 권하고 싶다. 기업들에 고객서비스가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사원들에게 예절 매너 등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많아졌다. 이런 회사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또는 새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자신을 알리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다.교육·연수담당자와 만나 자신의 능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강의과정을 계약해 둔다면 안정적인 직업이 될 수 있다.하지만 먼저 교육프로그램을 잘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것을 흉내만 내서는 어렵다. 그런 점에서 예절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원들에게 교육하는 점에서 한국에 비해 훨씬 앞서 있는 일본을 고려했으면 한다. 국내에 소개된 대부분의 교육책자나 강의내용도 일본의 것을 원용한 것이 많다. 그런만큼 여유가 된다면 일본에 1년간의 유학을 다녀오는 것도 미래를 위해서 좋은 투자라고 생각된다.두번째로 음정정보 아나운서 경력을 활용하여 기업들이 지금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음성안내방송(voice mail)에 녹음을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기는 OO회사이고, OO부서를 원하시면 몇번을, 안내를 원하시면 몇번을 하는 방식의 안내방송을 녹음하는 일이다.인건비 등의 문제로 내부교환원을 줄이는 대신 이러한 음성안내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안내방송 녹음에 대부분 프리랜서들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유씨에게 아나운서 경력이 있는 점으로 봐서 음성과 발음에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게다가 700번 서비스가 계속 늘어나고, PCS 등 각종 이동통신업체들의 음성정보 등 많은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세번째로는 유씨의 대학전공인 여성교양학과 퇴직후 요리학원에서 양식과정을 수료한 경력을 살려 요리와 관련한 일을 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그러나 이는 기존의 요리사와 같은 것이 아니라 음식코디네이터로 불리는 새로운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다.예를 들면 냉장고CF를 찍을 때에는 냉장고 속에 들어갈 음식을 선택하고 보기 좋게 배치한다든가, 카레라이스를 찍을 때에는 어떤 소품과 코디네이션를 하면 맛있게 보이는가 등과 같은 일을 하는 것이다.국내에 소개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최근에 이를 가르쳐주는 학원도 문을 열었다. 여성들이 도전해 볼만한 분야로 주저없이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