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메밀ㆍ오이채 메일 등 메뉴 다양 ... 젊은층 입맛에 맞춰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가운데 우동이 있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건강에 좋고 짧은 시간 안에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으로도 괜찮지만 출출할 때 간식용으로도 제격이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최근 들어 메밀이 다이어트식으로 알려지면서 신세대와 여성들 사이에 메밀우동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로 꼽히는 행촌소바 역시 간편하고 부담없는 우동에 초점을 맞추고 메밀우동을 특화시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전통소바의 맛을 우리 입맛과 접목시켜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을 내는 곳으로 이름을 얻고 있다.취급메뉴는 간판격인 메밀우동을 비롯해 판 메밀, 오이채 메밀, 초밥 메밀 등 메밀을 주원료로 한 것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여기에다 갖가지 종류의 우동, 초밥, 덮밥류도 취급,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고객의 계층과 계절별 수요를 고려한 결과다. 가격대는 일반 고객들이 먹기에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 메뉴에 따라 약간씩 다른데 보통 3천~4천5백원대에 집중돼 있다.창업을 할 때 유망입지로는 젊은 층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 1순위로 꼽힌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과 신세대들이 주고객층을 이루기 때문이다. 주변에 여대가 있는 대학가나 패션상가 밀집지역이 유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밖에 먹자골목 입구나 유흥지역 부근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맛을 내는데 자신이 있다면 통행이 다소 불편한 곳이라도 멀리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운영전략은 일단 맛을 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우동을 즐기는 사람들 가운데는 맛에 대해 민감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미식가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에 대해서도 입맛을 면밀하게 체크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요즘 인기있는 메뉴가 무엇이고 어떤 맛을 주로 찾는지 등을 파악해 이에 맞는 메뉴와 맛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테면 젊은 여성층은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선호한다는 최근의 경향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분위기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일단 음식업인만큼 최대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 분위기가 산만하면 단골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인테리어는 너무 화려하지 않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창업비용은 10평짜리 점포를 기준으로 약 2천6백만원이 들어간다. 물론 여기에는 점포임대 보증금이 제외돼 있다.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맹비 2백50만원, 인테리어비 1천만원, 주방설비비 1천2백50만원, 간판비 1백만원 등이다.매출액은 점포의 위치나 점포주의 능력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전체 점포의 평균적인 모습을 그려보면 하루 매출 50만원에 월 매출액 1천5백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여기서 재료비 4백50만원, 인건비 4백만원, 임대료 1백만원, 관리비 50만원 등을 빼면 순이익으로 약 5백만원 가량이 남는다. (02)925-1811©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